세비야 공격수, 경기 도중 상대 팬한테 '공격' 당했다...무슨 일?

금윤호 기자 2024. 2. 6.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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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프로축구 경기 도중 관중이 상대편 선수에게 수치심을 유발하는 행동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6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에스타디오 데 바예카스에서 열린 2023-2024 스페인 라리가 23라운드 경기에서 홈팀 라요 바예카노의 관중이 스로인을 준비하던 세비야 공격수 루카스 오캄포스의 엉덩이를 손가락으로 찔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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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스페인 프로축구 경기 도중 관중이 상대편 선수에게 수치심을 유발하는 행동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6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에스타디오 데 바예카스에서 열린 2023-2024 스페인 라리가 23라운드 경기에서 홈팀 라요 바예카노의 관중이 스로인을 준비하던 세비야 공격수 루카스 오캄포스의 엉덩이를 손가락으로 찔렀다.

해당 사건은 라요 바예카노와 세비야가 1-1로 팽팽히 맞선 전반 33분 오캄포스가 스로인을 위해 공을 손에 든 채 터치라인에 서자 근처에 있던 라요 바예카노의 어린 팬이 검지손가락으로 오캄포스의 엉덩이 주위를 꾹 눌렀다.

그러자 놀란 오캄포스는 뒤를 돌아봤고, 피해 직후 주심에게 해당 사실을 전하면서 경기는 잠시 중단됐다.

경기가 끝나고 오캄포스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모든 라요 바예카노 팬이 비매너 행동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어디든 1, 2명은 이런 일을 일으킨다"며 "다른 곳에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길 바란다. 만약 여자축구에서 이런 일이 생기면 어떻게 됐겠나"며 분노했다.

이후 세비야 구단도 "이런 사건이 발생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 오캄포스가 현지 팬으로부터 음란하고 부적절한 행동을 당했다"며 강력 규탄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엔 네시리의 멀티골에 힘입은 세비야가 라요 바예카노를 2-1로 꺾고 15위로 올라섰다.

 

사진=LaLigaExtra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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