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조류생태과학관, 멸종위기야생생물 2급 큰기러기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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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 왕송호수 일대에서 환경부의 멸종위기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된 큰기러기(Anser fabalis)가 카메라에 포착됐다.
6일 의왕도시공사(사장 성광식) 조류생태과학관에 따르면 생태환경 모니터링 활동이 진행되고 있던 지난 2일 큰기러기 50여 개체가 호수남단 갈대숲 일대에서 먹이활동을 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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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의왕도시공사(사장 성광식) 조류생태과학관에 따르면 생태환경 모니터링 활동이 진행되고 있던 지난 2일 큰기러기 50여 개체가 호수남단 갈대숲 일대에서 먹이활동을 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학예연구사 관계자는 "큰기러기는 시베리아 동북부의 툰드라 지대에서 번식하고 한반도 등 중위도 일대에서 월동하는 겨울철새로, 검은색 부리에 주황색 띠를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며 "자연환경이 뛰어난 왕송호수에서 초본류와 식물의 열매를 먹이로 북상을 준비하며 머물고 있다"고 설명했다.
성광식 의왕도시공사 사장은 "세계 주요 서식지대의 개발과 오염으로 월동지를 찾는 개체가 감소되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 왕송호수 일대에 귀한 철새가 지속적으로 찾아오고 있는 것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환경보존 노력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조류생태과학관은 생태환경 보존과 철새 모니터링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기=장선영 기자 jiu76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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