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첫 PO vs 2연속 PO 막차…WKBL 봄농구 경쟁 가열

박구인 2024. 2. 6.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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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WKBL) 정규리그 순위 경쟁이 봄 농구로 향하는 길목에 접어들면서 더욱 치열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관심은 플레이오프(PO) 진출의 마지노선인 4위 싸움에 쏠린다.

두 팀은 남은 정규리그에서 2번의 맞대결을 남겨뒀는데, 사실상 PO 진출 여부를 가리는 중요한 경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

정규리그 1~3위의 PO행은 거의 확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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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하나원큐 신지현(왼쪽)과 인천 신한은행 김소니아. WKBL 제공


여자프로농구(WKBL) 정규리그 순위 경쟁이 봄 농구로 향하는 길목에 접어들면서 더욱 치열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관심은 플레이오프(PO) 진출의 마지노선인 4위 싸움에 쏠린다. 부천 하나원큐와 인천 신한은행이 남은 PO행 한 자리를 두고 정면충돌하는 모양새다.

하나원큐과 신한은행은 6일 현재 2023-2024시즌 WKBL 정규리그(30경기 체제)에서 나란히 7경기씩을 남겨두고 있다. 8승 15패를 거둔 하나원큐가 4위로 한 발 앞선 가운데 5위 신한은행(7승 16패)이 1경기 차로 추격전을 벌이고 있다. 두 팀은 남은 정규리그에서 2번의 맞대결을 남겨뒀는데, 사실상 PO 진출 여부를 가리는 중요한 경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

4위 자리를 지키려는 입장인 하나원큐는 간절하다. 2012-2013시즌 창단 후 처음으로 봄 농구를 노리고 있어서다. 하나원큐는 2015-2016시즌 PO에 올랐으나 귀화서류 조작이 밝혀진 이른 바 ‘첼시 리 사태’로 해당 시즌 기록이 모두 삭제됐다. 지난 두 시즌 동안에는 모두 최하위에 그쳐 아쉬움을 삼킨 바 있다.

올 시즌 하나원큐는 ‘원투 펀치’ 신지현과 양인영이 경기당 평균 12점 이상씩을 책임지며 고군분투하고 있다. 여기에 친정팀에 재합류한 베테랑 김정은이 11.2점 5.3리바운드로 제 몫을 해내며 맏언니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이에 맞서는 신한은행은 두 시즌 연속 PO 막차를 노리고 있다. 올 시즌 초반 핵심 선수들이 연달아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전반기 동안 2승 14패로 부진을 겪었다. 하지만 후반기 들어 5승 2패로 상승세를 타며 봄 농구를 바라보고 있다.

신한은행은 평균 17.6점을 퍼붓고 있는 김소니아가 주포 역할을 하고 있다. 리그 3점슛 성공률 1위(39.3%)를 달리는 구슬이 외곽에서 정교한 득점 능력을 뽐내고 있다.

정규리그 1~3위의 PO행은 거의 확정적이다. 청주 KB가 21승 2패로 선두를 질주 중인 가운데, 아산 우리은행(18승 5패)이 2위를 지켜내고 있다. 용인 삼성생명은 5할 승률(12승 12패)을 기록하며 3위에 안착하는 분위기다. 정규리그 4위 팀은 WKBL 플레이오프(5전 3승제)에서 1위 팀을, 3위 팀은 2위 팀을 상대하게 된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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