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자주포 사거리 최대 50% 늘어…北 타격 능력↑, 수출 확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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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군이 운용하고 있는 자주포탄의 사거리가 기존 40여㎞에서 60여㎞로 최대 50%가량 늘어난다.
그만큼 전방지역 자주포의 타격 능력이 향상돼 북한군 장사정포 등 포병전력과 부대 배치에 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예상된다.
155㎜사거리 연장탄은 '항력감소탄'과 '로켓보조추진탄'의 추진제를 복합 적용해 K9 자주포 등의 최대 사거리를 현재보다 30~50% 연장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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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9 자주포 등 사거리 60여km로 늘어 전력 증강
전방 포병전력 탄력적 운용…北 전술 변화 불가피
K9자주포1·55㎜ 포탄, 각 국 '러브콜' 확대 기대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우리 군이 운용하고 있는 자주포탄의 사거리가 기존 40여㎞에서 60여㎞로 최대 50%가량 늘어난다. 그만큼 전방지역 자주포의 타격 능력이 향상돼 북한군 장사정포 등 포병전력과 부대 배치에 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세계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K9자주포의 수출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방위사업청은 6일 “155㎜ 사거리 연장탄 사업’의 체계개발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대전 ㈜풍산연구원에서 체계개발 종료회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방위사업청은 올해 풍산과 양산 계약을 체결하고 155㎜ 사거리 연장탄의 전력화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155㎜ 사거리 연장탄 사업은 2023년 8월 ‘전투용 적합 판정’ 이후 12월 국방규격이 제정돼 체계 개발을 완료했다. 155㎜사거리 연장탄은 ‘항력감소탄’과 ‘로켓보조추진탄’의 추진제를 복합 적용해 K9 자주포 등의 최대 사거리를 현재보다 30~50% 연장한 것이다.
특히 K9 자주포와 연계한 수출 확대도 기대된다. K9 자주포는 2010년 이후 수출된 현대화 된 155㎜ 자주포 물량의 45%를 차지할 만큼 세계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이에 더해 한국국방연구원(KIDA)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중형 자주포 중 노후화로 인한 교체 예상 구식 자주포가 5186문, 성능이 저하되고 있는 구형 자주포가 6479문이다. 견인포의 자주화까지 고려할 경우 상당한 수량의 신규 자주포 도입 소요가 예상된다.
최기일 상지대학교 군사학과 교수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발생한 사상자의 70%가 155㎜ 포탄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155㎜ 포탄이 재래식 전장에서 핵심 전력 요소임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거리 연장탄 개발 성공으로 K9 자주포에 대한 러브콜 뿐만 아니라, 장사정·정밀화 추세에 있는 세계 포탄 시장을 감안할 때 155㎜ 포탄 자체에 대한 수요도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관용 (kky144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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