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韓 스타벅스 발언은 서민 비하", 與 "꼬투리 잡아 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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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6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전날 커피전문점 스타벅스를 두고 '서민들이 오고 그런 곳은 아니다'라고 말한 것과 관련해 '서민 비하'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강선우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조롱과 비아냥 전문가인 한 위원장에게 이제 서민들마저 조롱과 비아냥의 대상이 된 것이냐"라며 "'서민 비하' 한 위원장과 집권여당의 민생 정책이 산으로 가는 이유를 알겠다"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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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애초 취지와 무관하게 일부 발언만 잘라 왜곡"
(서울=연합뉴스) 고상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6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전날 커피전문점 스타벅스를 두고 '서민들이 오고 그런 곳은 아니다'라고 말한 것과 관련해 '서민 비하'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강선우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조롱과 비아냥 전문가인 한 위원장에게 이제 서민들마저 조롱과 비아냥의 대상이 된 것이냐"라며 "'서민 비하' 한 위원장과 집권여당의 민생 정책이 산으로 가는 이유를 알겠다"고 비꼬았다.
강 대변인은 "아무 말이나 즉흥적으로 내뱉는 실언이 한동훈 위원장의 '전매특허'라지만 어떻게 이렇게까지 세상 물정에 무지할 수 있느냐"며 "언제부터 커피 한 잔 값이 '서민을 가르는 기준'이 된 것이냐"라고 따져 물었다.
이어 "한 위원장이 생각하는 서민이 갈 수 있는 카페, 서민이 마실 수 있는 커피는 어디에 있느냐"고 덧붙였다.
그는 "한 위원장이 이렇게 민생에 무지하니 여당의 민생정책이 '정책 사기' 수준인 것"이라며 "민생을 모르는 이의 민생 행보에는 아무런 진정성도, 감동도 없고 오직 실언만 있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김한규 의원은 페이스북에 "스타벅스 여의도당사점이 바로 국민의힘이 소유한 당사 건물에 있는데 거기에는 서민들이 안 가나요"라고 적었다.
한 위원장은 전날 설 물가 현황 점검차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을 찾았다가 인근 스타벅스 지점에서 "여기가 서민들이 오고 그런 곳은 아니죠"라며 "이곳이 모든 아이템당 300원을 정가로 경동시장 상인회에 제공하는, 그런 상생협약을 맺은 곳으로 들었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서민 비하' 발언 논란이 일자 국민의힘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구두 논평을 통해 "말은 '아' 다르고 '어' 다르다"며 "하물며 이런 말에 왜곡된 해석까지 덧붙여지면 그 취지는 온데간데 없어진다"고 말했다.
그는 "한 위원장은 스타벅스 경동시장1960점이 매장에서 판매하는 모든 품목당 300원을 적립해 경동시장 지역상생기금으로 조성하는 상생협력 모델을 설명했다"며 "이 과정에서 애초의 취지와 목적과는 무관하게 일부 발언만을 잘라 꼬투리 잡기식 흠집 내기가 난무하고 있어 안타깝다"고 했다.
이어 "시장 내 혼잡한 상황에서 단지 일부분만 편집된 영상으로 한 위원장의 행보 전체를 매도하려는 것처럼 보이는 상황도 있다"고 지적했다.
goriou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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