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올해 두번째 홍역환자 발생…모두 해외 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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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럽에서 홍역 발병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부산에서도 올해 두 번째 홍역환자가 발생했다.
부산시는 지난 1일 발생한 40대 홍역 환자 1명에 대한 역학조사를 통해 추정 감염원을 파악했다고 6일 밝혔다.
시는 환자의 홍역 잠복기간 사이 접촉자 가운데 해외 방문 이력이 있는 접촉자 1명을 확인해 홍역 진단검사를 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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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최근 유럽에서 홍역 발병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부산에서도 올해 두 번째 홍역환자가 발생했다.
부산시는 지난 1일 발생한 40대 홍역 환자 1명에 대한 역학조사를 통해 추정 감염원을 파악했다고 6일 밝혔다.
시는 환자의 홍역 잠복기간 사이 접촉자 가운데 해외 방문 이력이 있는 접촉자 1명을 확인해 홍역 진단검사를 시행했다.
진단검사 결과 해당 접촉자는 홍역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추가 유전자 검사를 통해 첫 번째 환자와 동일한 홍역 유전자형(해외에서 유행 중인 유전자형)을 가진 것으로 확인했다.
시방역당국은 두 번째 환자(추정감염원)에 대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환자의 증상은 호전된 것으로 전해졌다.
홍역은 기침 또는 재채기를 통해 공기로 전파되는 전염성이 매우 강한 호흡기 감염병이다. 감염되면 발열, 전신에 발진, 구강병변 등이 나타난다.
홍역에 대한 면역이 불충분한 사람이 환자와 접촉하면 감염 위험성이 높으나 예방접종으로 충분히 예방이 가능해 생후 12~15개월 때, 만 4~6세 때 총 2회에 걸쳐 반드시 예방백신(MMR)을 접종할 것을 권고한다.
이소라 시 시민건강국장은 "감염병 대응기관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대응하고, 환자분들이 적극적으로 역학조사에 협조해주신 덕분에 빠른 조치를 할 수 있었다. 시민의 협조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감염병 발생 시 불편하더라도 역학조사 등에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홍역뿐 아니라 현재 유행 중인 호흡기감염병 예방을 위해 기침예절, 올바른 손 씻기의 생활화 등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주길 바란다"며 "특히 감염병 증상 발현 시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적절한 진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syw534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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