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오피스텔 건설현장서 70대 노동자 숨져
강우석 기자 2024. 2. 6. 16:55
서울 서초구 서초동 신축공사 현장에서 일하던 70대 노동자가 사고로 숨졌다.
6일 서울 서초경찰서와 고용노동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0분쯤 서울 서초구 서초동 한 호텔 앞 오피스텔 신축공사 현장에서 70대 남성 A씨가 건설자재에 부딪혀 사망했다.
건설자재인 H빔을 옮기는 과정에서 묶고 있던 케이블 장치가 끊어지며 A씨가 기둥에 맞았다고 한다. A씨는 의식불명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해당 현장은 공사금액 1000억원대 규모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다.
경찰은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감독 소홀, 안전관리 의무 위반 등이 있었는지 조사 중이다.
고용노동부 또한 사고 원인 규명과 함께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의 구체적인 위반 사항 여부를 수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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