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동안청소년수련관장 모집 중인데… 축하 화환 배달 ‘논란’
안양 동안청소년수련관이 관장을 공개 모집하고 있는 가운데, 면접을 앞두고 축하 화환이 배달돼 내정설이 나도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6일 안양시와 안양동안청소년수련관 등에 따르면 동안청소년수련관은 지난해 연말 퇴임한 관장을 채용하기 위해 지난달 16~22일 홈페이지에 모집공고를 내고 채용절차를 진행 중이다.
모두 4명이 지원서를 냈으며, 1차 서류심사를 거쳐 7일 면접심사가 진행될 계획이다. 관장은 다음달 1일 임명된다.
이런 가운데 면접을 앞두고 동안청소년수련관으로 관장 취임을 축하하는 화환이 배달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지난해 동안청소년수련관장 퇴임 당시 특정 인사가 관장으로 임명될 것이라는 설이 나돌아 내정설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다.
안양시의회 한 의원은 “모든 인사는 보안이 생명인데 채용절차를 진행하기도 전에 특정인이 거론되는 건 문제가 있다. 더욱이 면접을 앞두고 축하 화환이 배달되는 건 내정설 의혹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동안청소년수련관 관계자는 “면접을 앞두고 특정인 임명을 축하하는 화환이 배달돼 바로 돌려보냈다. 채용절차가 마무리될 때까지는 누가 관장으로 선임되는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해명했다.
한편, 동안청소년수련관장 자리는 지난 2017년 제9대 관장으로 임명된 이후 연임에 성공한 이석구 관장이 임기 6년을 마쳐 공석이 됐으며, 임기는 2년이다.
윤현서 기자 03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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