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30년국채선물시장' 연다…16년 만에 새 국채선물 도입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거래소가 30년 국채선물시장을 개장한다.
거래소 관계자는 "코로나 펜데믹 이후 글로벌 통화정책의 완화 및 긴축에 따른 금리변동으로 시장참여자들에게 초장기 국채금리 리스크 헤지의 중요성이 부각됐다"고 설명했다.
거래소는 30년 국채 선물 도입을 통해 보험·연기금의 초장기국채 금리변동 헤지 및 증권사·은행 등이 국채선도거래 헤지를 활발하게 이용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한국거래소가 30년 국채선물시장을 개장한다. 국채시장 발전과 초장기 금리변동 리스크의 헤지(위험회피)수단을 제공하기 위함이다.
거래소가 이 같은 시장을 연 배경에는 그간 초장기국채의 발행과 거래가 증가해 이를 기초로 하는 장내 파생상품의 거래수요 발생해 왔기 때문이다. 거래소에 따르면 초장기 국채 발행량 중 국고채 30년물 비중이 약 76%를 차지한다.
거래소 관계자는 “코로나 펜데믹 이후 글로벌 통화정책의 완화 및 긴축에 따른 금리변동으로 시장참여자들에게 초장기 국채금리 리스크 헤지의 중요성이 부각됐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거래소는 지난 2022년 10월, 30년 국채 선물을 도입하겠다는 기재부의 발표를 토대로 같은 해 11월 관련 협의체를 구성, 운영해왔다. 올해 1월부터는 키움증권, 하이투자증권 등 시장 조성자 6개 증권사를 선정한 후 모의시장을 운영해온 바 있다.
거래소는 30년 국채 선물 도입을 통해 보험·연기금의 초장기국채 금리변동 헤지 및 증권사·은행 등이 국채선도거래 헤지를 활발하게 이용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차익거래를 통한 현·선물시장이 활성화하고, 가격발견 기능이 개선돼 공정가격이 형성될 것이라 내다봤다.
아울러 저렴한 비용으로 쉽게 선물 포지션을 구축하려는 신규 투자자의 유입과 함께 다양한 투자전략을 구사하는 전문투자자가 확대될 것으로 봤다. 거래소 관계자는 “초장기국채 시장의 투자자 저변 확대 및 유동성 확대를 기대한다”며 “국내외 투자자들이 거래소 국채파생상품을 투자 및 위험관리수단으로 적극 활용함으로써 채권, 장외 금리파생상품, 상장지수상품(ETP) 등 국내 금리시장 생태계의 혁신 및 성장을 이끌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용성 (utility@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속보]정부 "10년 후 의사 1만명 충원…비수도권에 집중 배정"
- "주호민 아들 방치?"...녹음 속 '2시간 침묵' 반박
- 암투병 父 “막내딸에만 전 재산 주고 싶은데…가능할까요”
- "싼 차를 비싸게 사라고?" 배터리 성능 따른 전기차 보조금 지급의 모순
- 30대 현직 해경 추락해 숨져…핸드폰엔 직장내 '갑질' 정황 발견
- "이낙연? 차라리 이준석이 낫지" 설 앞둔 광주 민심[르포]
- “길냥이가 20만원어치 한우 선물 뜯어 먹어”…누구 책임일까
- [단독]아이폰 더 싸지나…방통위, 애플에도 "지원금 확대하라"
- “내가 죽였는데, 유영철이 죽였다고…자존심 상하네?” [그해 오늘]
- 우크라 출신 ‘미스 일본’, 40대 유부남과 불륜 의혹…왕관 자진 반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