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점 파악한 KIA 정해영의 목표…'블론 세이브 최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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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의 마무리 투수 정해영(23)이 비시즌 훈련을 통해 단점을 파악하고 이를 지우기 위해 담금질에 여념이 없다.
정해영은 "작년 목표는 세이브 개수로 세웠는데 올해는 블론세이브를 줄이는 것이다. 세이브가 많아도 내가 불안해하고 블론세이브가 많으면 가치가 없다"며 "세이브 상황은 내가 아닌 팀 동료들이 만들어준다. 내가 최대한 많이 막고 블론세이브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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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정상 향해 올라갈 것…나도 더 노력하겠다"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KIA 타이거즈의 마무리 투수 정해영(23)이 비시즌 훈련을 통해 단점을 파악하고 이를 지우기 위해 담금질에 여념이 없다. 그는 올해 세이브 숫자에 연연하지 않고 블론세이브(세이브 실패)를 줄이는 것에 초점두기로 했다.
정해영은 올겨울 남다른 비시즌을 보내고 있다. 지난해 12월 미국으로 출국해 34일 동안 시애틀의 드라이브라인 베이스볼센터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베이스볼센터에서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맞춤형 훈련 프로그램도 소화했다.
스프링캠프 출국 전에 만난 정해영은 "베이스볼센터에서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다. 내 단점을 확실히 알게 됐다"며 "단기간에 엄청나게 좋아질 순 없다. 장기적으로 보고 꾸준하게 해야 하는 프로그램이다. 계속 훈련을 해봐야 알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단점을 묻는 말에 정해영은 "내가 갖고 있는 힘에 비해 공을 제대로 던지지 못했다. 바꿔야 하는데 지금 티가 나진 않을 것이다.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지난 시즌은 팀 성적도, 개인적으로도 아쉬운 한 해였다. KIA는 시즌 막판까지 포스트시즌 진출권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였으나 6위로 밀려나며 가을야구 초대장을 받지 못했다. 시즌 초반부터 구속, 구위 저하에 시달렸던 정해영은 시즌 23세이브로 3년 연속 30세이브 달성에 실패했다.
지난해를 돌아본 정해영은 "시즌 막판에 개인 성적(10월 8이닝 무실점)이 좋았지만, 전반적으로 너무 아쉬운 시즌이었다"며 "올해는 팀과 내가 더 높은 곳을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투타 모두 안정적인 전력을 갖춘 KIA는 새 시즌 우승 후보 중 하나로 꼽힌다. 정해영은 "목표는 우승이다. 정상을 향해 차근차근 올라가야 한다. 팀을 위해 선수들이 부상 없이 잘해야 한다. 올해 불펜진이 좋다. 나도 더 신경 써서 노력해야 할 것 같다"고 힘주어 말했다.
지난 시즌 정해영은 3차례 블론세이브를 범했다. 블론세이브가 많치는 않았으나 올해 안정감을 심어주기 위해 숫자를 더 줄이려 한다.
정해영은 "작년 목표는 세이브 개수로 세웠는데 올해는 블론세이브를 줄이는 것이다. 세이브가 많아도 내가 불안해하고 블론세이브가 많으면 가치가 없다"며 "세이브 상황은 내가 아닌 팀 동료들이 만들어준다. 내가 최대한 많이 막고 블론세이브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각오를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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