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살 때 전국 최연소 이장 된 완도 이 여성…"너 또 그랬구나 별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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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광이 아름다운 전남 완도군 완도읍 용암마을 이장은 여성이다.
그것도 26살로 이장 자리를 처음 맡았던 2022년엔 24살로 대한민국 최연소 이장이었다.
2024년 현재는 25살 이장이 전북 장수에서 일하고 있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어린 이장이자 최연소 여성 이장이다.
용암마을 김유솔 이장(26)은 6일 YTN과 인터뷰에서 "완도에서 초중고를 나온 뒤 디자이너를 꿈꾸며 서울로 올라갔다가 고향에서 사진관을 하기 위해 5년 전 다시 내려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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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풍광이 아름다운 전남 완도군 완도읍 용암마을 이장은 여성이다. 그것도 26살로 이장 자리를 처음 맡았던 2022년엔 24살로 대한민국 최연소 이장이었다.
2024년 현재는 25살 이장이 전북 장수에서 일하고 있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어린 이장이자 최연소 여성 이장이다.
용암마을 김유솔 이장(26)은 6일 YTN과 인터뷰에서 "완도에서 초중고를 나온 뒤 디자이너를 꿈꾸며 서울로 올라갔다가 고향에서 사진관을 하기 위해 5년 전 다시 내려왔다"고 했다.
이장이 된 계기에 대해선 "친구가 없다 보니까 친구가 내려올 수 있는 도시재생 활동을 좀 많이 했는데 이전 이장님이 '이장 한번 해보지 않겠냐'고 갑자기 캐스팅 제의를 하셔서 이장선거에 나섰다"고 했다.
2022년 이장 선거에 자신과 함께 70대 어르신이 입후보했다고 밝힌 김 이장은 "각자 포부를 발표하는 시간에 그분이 '젊은 사람이 하겠다는데' 이러시면서 그냥 앉아버리셨다"며 그래서 단독 후보가 됐지만 "어르신들이 '너무 어려 찜찜하다'고 하셔서 '저희 할아버지가 옛날에 이 동네에 사셨다'고 말씀드리니까 다들 표정이 달라지셨다"고 할아버지 덕에 이장으로 뽑혔다고 했다.
"부모님에겐 이장 하겠다는 뜻을 알리지 않았다. 이장이 된 후 그냥 통보해 버렸다"는 김 이장은 "부모님은 '네가 또 그랬구나 별나다'라는 말씀을 하셨다"며 부모님의 반응을 소개했다.
진행자가 "혹 사무실은 있는지"를 묻자 김 이장은 "없다. 무슨 일이 생기면 무조건 경로당으로 데려와서 일 처리를 한다"며 경로당이 사무실이라고 했다.
이장 수당에 대해선 "지난해까진 30만원이었는데 올해 10만원이 올라 월 40만원씩 받고 있다"고 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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