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민주 청주무용협회장 ‘짬짜미 경력’ 기정사실화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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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주 충북 청주시무용협회장의 일부 경력이 허위‧조작일 수 있다는 아이뉴스24 지적이 기정사실화 되는 모양새다.
충남 서천 군립무용단 관계자 A씨는 아이뉴스24의 '성민주 청주무용협회장 일부 경력 허위‧조작 가능성(2월 5일자)' 제하 기사와 관련해 "성민주 협회장은 군립무용단 지도위원으로 2년간 활동했음을 밝힌다"며 6일 위촉장(제2021-001호)을 보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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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성민주 충북 청주시무용협회장의 일부 경력이 허위‧조작일 수 있다는 아이뉴스24 지적이 기정사실화 되는 모양새다.
충남 서천 군립무용단 관계자 A씨는 아이뉴스24의 ‘성민주 청주무용협회장 일부 경력 허위‧조작 가능성(2월 5일자)’ 제하 기사와 관련해 “성민주 협회장은 군립무용단 지도위원으로 2년간 활동했음을 밝힌다”며 6일 위촉장(제2021-001호)을 보내왔다.
위촉기간은 2021년 1월 1일부터 2022년 12월 31일까지다. 위촉인은 서천군립무용단 예술감독이다.
그러나 군립 무용단 지도위원을 위촉함에 있어 예술단장인 서천부군수가 아닌, 성 회장 측근으로 꼽히는 무용단 예술감독 명의에다, 군수나 부군수 직인이 아닌 무용단 직인이 찍혀 있는 점은 석연찮은 부분이다. 무용단 지도위원은 예술단 운영 조례에도 없는 자리다
위촉 기간도 의문이 제기된다. 위촉장에 적힌 위촉일은 ‘신정’인 1월 1일이다.
반면, 성 회장이 지난해 7월 청주시립무용단 예술감독‧상임안무자 공모에 제출한 ‘경력증명서’에는 2021년 1월 18일부터 지도위원으로 활동했다고 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위촉장 역시 ‘급조’한 것으로 보여진다. A씨는 성민주 회장으로부터 위촉장을 받아 보낸다고 밝혔으나, 군립무용단 로고와 글자체 등 일체가 수평도 맞지 않아 보인다.
이런 가운데 이날 아이뉴스24에 성민주 회장 경력 등을 대변(?)한 A씨도 충남 서천에서 예술단체를 운영하는 대표이자, 성 회장과 함께 수년간 공연 활동 등을 해온 것으로 알려지면서 성 회장을 둘러싼 ‘짬짜미 경력’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아이뉴스24는 A씨가 성 회장 위촉장을 보내오면서 “성민주 선생의 개인정보에 해당하는 사항으로, 공표나 공개를 하지 말아줄 것을 양해 부탁한다”고 했으나, 이번 사안에 대해 지역은 물론, 전국 무용계의 이목이 집중된 상황이고, 서천군립무용단이 민간이 아닌, 공립예술단체인 만큼 독자 알권리 차원에서 기사에 위촉장을 첨부했다.
/청주=안영록 기자(rogiya@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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