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11위 추락 + UCL 진출 빨간불' 첼시, 일단 포체티노 믿고 계속 간다...감독 교체 계획 전무

이성민 2024. 2. 6.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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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11위까지 추락하면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획득이 어려워진 첼시가 일단 감독을 계속 믿고 갈 것으로 보인다.

영국 '텔레그래프' 소속 맷 로 기자는 6일(한국시간) "첼시는 시즌 도중에 감독 교체를 아직 계획하고 있지 않지만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이번 시즌이 끝날 때까지 팀의 경기력과 성적을 동시에 향상시켜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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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11위까지 추락하면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획득이 어려워진 첼시가 일단 감독을 계속 믿고 갈 것으로 보인다.

영국 ‘텔레그래프’ 소속 맷 로 기자는 6일(한국시간) “첼시는 시즌 도중에 감독 교체를 아직 계획하고 있지 않지만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이번 시즌이 끝날 때까지 팀의 경기력과 성적을 동시에 향상시켜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 리그 12위에 그치는 최악의 부진을 겪었던 첼시는 여름에 팀을 대대적으로 개편했다. 프랭크 램파드 감독 대행과 결별한 첼시는 토트넘 홋스퍼에서 큰 성공을 거둔 포체티노 감독을 수장으로 임명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토트넘 시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랐던 인물이다.

선수 보강에 거액을 투자하기도 했다. 기존 자원이었던 카이 하베르츠, 메이슨 마운트, 은골로 캉테 등이 첼시를 떠났다. 이들의 자리는 크리스토프 은쿤쿠, 모이세스 카이세도, 니콜라 잭슨, 콜 팔머 등 젊은 자원들이 대체했다. 글로벌 이적시장 사이트 ‘트랜스퍼마켓’에 의하면 첼시는 여름 이적시장 때 총 4억 6780만 유로(한화 약 6677억 원)를 지출했다.

기대와 달리 첼시는 여전히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첼시는 9승 4무 10패(승점 31)로 리그 11위다. 직전 라운드였던 울버햄튼 원더러스전에서도 무려 4골을 허용하며 2-4 패배를 당했다. 4위 아스톤 빌라(14승 4무 5패, 승점 46)와의 승점 차이는 무려 15점이다.

자연스럽게 포체티노 감독에 대한 의구심이 피어오르고 있다. 포체티노 감독은 구단의 두둑한 지원을 받았음에도 좀처럼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이대로 가면 UEFA 챔피언스리그는커녕 UEFA 유로파리그행도 어려워질 수 있다.

첼시가 부진의 늪에 허덕이고 있지만 토드 볼리 첼시 구단주는 포체티노를 경질할 생각이 없다. 이미 볼리는 토마스 투헬을 내친 후 그레이엄 포터를 선임했지만 이 결정은 실패로 끝난 바 있다. 이런 상황에서 감독을 해임하는 건 큰 부담이 될 수 있다.

관건은 리그컵 결승전이다. 첼시는 26일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리버풀과의 리그컵 결승을 앞두고 있다. 이 경기에서 첼시가 패한다면 포체티노에 대한 의심은 지금보다 더 커질 수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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