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대한민국이 ‘좀비 축구’로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한다!”…영국 정론지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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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언론이 대한민국의 '좀비 축구'를 주목했다.
영국 정론지 '가디언'은 5일(한국 시간) "'좀비 축구'로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대한민국"이라며 "이제 한국과 결승전 사이엔 요르단만이 남았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한국은 아시안컵 5경기에서 후반 추가 시간에만 4골을 넣으며 '좀비 축구'리는 별명을 얻었다"라고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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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영국 언론이 대한민국의 ‘좀비 축구’를 주목했다.
영국 정론지 ‘가디언’은 5일(한국 시간) “’좀비 축구’로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대한민국”이라며 “이제 한국과 결승전 사이엔 요르단만이 남았다”라고 보도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7일 0시(한국 시간) 카타르 알랴안에 위치한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요르단을 상대한다.
한국은 4강까지 오르는 과정이 순탄치 않았다. 조별리그에서 바레인, 요르단, 말레이시아를 만나 1승 2무를 기록했다. 특히 E조 최약체로 평가받았던 말레이시아를 상대로는 경기 종료 직전 동점골을 허용하는 등 다소 부진했다.
토너먼트는 더 힘들었다. 16강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만나 후반 1분 압둘라 라디프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경기 종료 직전까지 끌려갔지만 후반 추가 시간 9분 조규성의 극적인 동점골이 나왔다. 연장전 혈투에도 승부를 보지 못했고, 승부차기에서 조현우가 맹활약하며 8강에 올랐다.
한국은 8강에서 호주를 만났다. 사우디전과 같은 흐름이 이어졌다. 한국은 전반 42분 크레이그 굿윈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이후 답답한 경기력이 나왔다.
종료 휘슬이 울리기 직전 손흥민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넘어졌고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황희찬이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다시 연장전으로 향했다. 연장 전반 14분 손흥민의 환상 프리킥 결승골이 나왔다. 우여곡절 끝에 한국이 준결승에 올랐다.
지치지 않는 체력과 포기하지 않는 정신력으로 인해 한국 대표팀에 ‘좀비 축구’라는 별명이 붙었다. 이를 영국 ‘가디언’이 주목했다. 매체는 “한국은 아시안컵 5경기에서 후반 추가 시간에만 4골을 넣으며 ‘좀비 축구’리는 별명을 얻었다”라고 조명했다.
이어서 클린스만 감독의 스타일을 언급했다. 매체는 “클린스만 감독은 스타들이 제 몫을 할 수 있도록 내버려두는 데 만족하는 듯하다. 팬들 역시 감독에 대해선 확신하지 못하지만 ‘주장’ 손흥민을 신뢰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끝까지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라고 설명했다.
‘가디언’은 “죽지 않는 한국 선수들은 1960년 이후 우승 트로피를 들기 위해 두 팔을 쭉 뻗은 채 비틀거리며 준결승전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상대가) 이겼다고 생각할 때쯤 손흥민, 황희찬, 이강인이 등장한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매체는 대회에서 탈락한 일본을 언급했다. 매체는 “많은 사람이 아시아 최대 라이벌이자 최고의 두 팀이 맞붙는 ‘한일 결승전’을 기대했고 원했다. 하지만 일본은 너무 쉽게 무너졌다. 8강에서 이란에 패배하는 수모를 당했다”라고 전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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