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MR 헤드셋 쓰고 테슬라 자율주행?…미 당국 "손 떼지마"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혼합현실(MR) 헤드셋을 쓰고 테슬라 자율주행차를 운전하는 영상이 수천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논란이 되자 미국 정부가 다시 한번 '안전하지 않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피트 부티지지 미국 교통부 장관은 5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문제의 운전 영상을 올리고 "알림 - 현재 사용할 수 있는 모든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은 사람 운전자가 항상 운전 업무를 통제하고 완전히 참여하는 것을 요구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 교통장관 "현재 기술로는 사람이 운전 통제해야"
(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혼합현실(MR) 헤드셋을 쓰고 테슬라 자율주행차를 운전하는 영상이 수천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논란이 되자 미국 정부가 다시 한번 '안전하지 않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피트 부티지지 미국 교통부 장관은 5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문제의 운전 영상을 올리고 "알림 - 현재 사용할 수 있는 모든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은 사람 운전자가 항상 운전 업무를 통제하고 완전히 참여하는 것을 요구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23초짜리 영상에서 운전자는 지난 2일 출시된 애플의 MR 헤드셋 '비전 프로'로 보이는 헤드셋을 얼굴에 쓰고, 두 손을 핸들에서 완전히 뗀 채 가상 화면 조작에 몰두한 모습이었다.
로이터 통신은 이 영상이 2천400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MR은 현실 세계에 3차원 가상 물체를 겹친 증강현실(AR)을 더욱 확장한 것으로, MR 헤드셋을 착용하면 눈앞 시야가 완전히 가려지지는 않는다.
하지만 눈앞에 컴퓨터 화면을 닮은 대형 스크린이 나타나기 때문에 주의가 분산될 수밖에 없다.
애플은 사용자 가이드에 "이동하는 자동차, 자전거, 중장비를 운전하는 등 안전에 주의가 필요한 상황에서는 절대로 장치를 사용하지 말라"고 명시했다.
미국 CBS 방송에 따르면, 이 운전자가 탄 차는 테슬라가 지난해 말 출시한 '사이버트럭'인 것으로 전해졌다.
테슬라의 이 모델은 '레벨 2' 자율주행 단계가 적용돼 스스로 차선이나 속도를 조정할 수 있으나 주행 중 시스템이 대응하지 못하는 변수에는 사람의 개입이 필요하다. 따라서 운전자가 핸들에서 손을 떼서는 안 된다.
withwit@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의문의 진동소리…옛날 가방 속 휴대폰 공기계 적발된 수험생 | 연합뉴스
- YG 양현석, '고가시계 불법 반입' 부인 "국내에서 받아" | 연합뉴스
- 야탑역 '흉기난동' 예고글…익명사이트 관리자 자작극이었다(종합) | 연합뉴스
- 아파트 분리수거장서 초등학생 폭행한 고교생 3명 검거 | 연합뉴스
- 타이슨, '핵주먹' 대신 '핵따귀'…폴과 대결 앞두고 선제공격 | 연합뉴스
- [팩트체크] '성관계 합의' 앱 법적 효력 있나? | 연합뉴스
- [사람들] 흑백 열풍…"수백만원짜리 코스라니? 셰프들은 냉정해야" | 연합뉴스
- 머스크, '정부효율부' 구인 나서…"IQ 높고 주80시간+ 무보수" | 연합뉴스
- '해리스 지지' 美배우 롱고리아 "미국 무서운곳 될것…떠나겠다" | 연합뉴스
- 전 연인과의 성관계 촬영물 지인에게 보낸 60대 법정구속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