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스타트업 “정부, 확실한 역할 필요…우주항공청, 선제적 수요 만들어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우주 분야 창업기업 10곳을 방문해 현장 의견을 들었다고 오늘(6일) 밝혔습니다.

조성경 과기정통부 1차관은 2일과 5일 연달아 우주로테크, 텔레픽스, 카이로스페이스, 무인탐사연구소 등 수도권 창업기업 4곳을 방문하고 이노스페이스, 엠아이디,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 레오스페이스, 스페이스린텍, 에스아이에이 등 6곳을 방문했습니다.

이들 기업은 우주항공청 설립을 환영하며 기업들의 우주 분야 헤리티지(우주 환경 검증 이력) 확보와 뒷받침을 위한 역할을 주문했다고 과기부는 전했습니다.

또 국제협력 구심점 역할과 국내 우주기업 제품 조달과 구매 의지를 밝히는 등 우주개발에 대한 명확한 메시지를 내는 게 필요하다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참가 기업들은 우주항공청이 위성 발사 프로젝트 등을 민간에 맡겨 우주 분야 수요를 먼저 만들어야 민간 수요가 뒤따를 것이라고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아르테미스 계획 등 주요 우주 국제협력에 한국이 더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는 주문도 이뤄진 것으로 확인됩니다.

이어 신사업 특성상 아직 규제가 마련되지 않아 겪는 허가 등 어려움도 선제적으로 해소해달라는 요청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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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호 기자 (yellowcard@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