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 “기부하고 자아도취 빠져” 개인전 또 기부?

유튜브 채널 ‘침착맨 원본 박물관’ 화면 캡처.

웹툰 작가 겸 방송인 기안84가 ‘기부’에 관한 생각을 밝혔다.

유튜브 채널 ‘침착맨 원본 박물관’에는 6일 기안84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해당 영상에서 침착맨은 기안84와 함께 최근 종영한 MBC 예능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3(이하 ‘태계일주3’)’와 함께 그의 개인전 기부에 관해 대화를 나눴다.

침착맨은 “‘태계일주3’ 촬영에서 영감을 받아 그림으로 그린 것이 있냐”고 묻자 기안84는“나와 가까이에서 (영감을 받아) 그린다. ‘태계일주’에서 영감받은 건 없다”며 자신만의 뚜렷한 그림 세계를 밝혔다.

이어 침착맨은 기안84의 개인전을 언급하며 “개인전 1회엔 다 기부했다. 2회에도 기부할 생각이냐?”고 하자 기안84는 “고민 좀 해보겠다”고 말했다.

유튜브 채널 ‘침착맨 원본 박물관’ 화면 캡처.

기안84는 “사랑을 받았으면 사회적으로 환원도 해야 한다”며 “생색낸다고 할 수도 있지만, 사회적 영향을 줄 수 있으니까 좀 스토리를 알려야 한다”며 기부에 관한 생각을 밝혔다.

또 그는 “기부를 하고 ‘뭐야 나 멋있잖아?’라며 자신을 칭찬하게 됐다. 이것만큼 멋있는 게 없더라. 항상 겸손하려고 하지만, 기부할 때만큼은 나도 자아도취에 빠질 수 있었다”며 기부를 하고 좋은 점을 이야기했다.

한편, 기안84는 지난 2022년 3월 25일부터 같은 해 4월 5일까지 서울시 강남에 있는 슈페리어 갤러리에서 ‘기안84 제1회 개인전’을 열었다. 해당 개인전으로 벌어들인 수익금 8천700만 원을 인천광역시 아동복지협회에 기부해 큰 화제를 일으켰다.

이유민 온라인기자 dldbals5252@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