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설 연휴 기간 1일 평균 19만5천명 이용…특별교통대책 마련
인천국제공항에 설 연휴 기간인 오는 8~12일 총 97만7천명, 1일 평균 19만5천명의 여객이 이용할 전망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 같은 인천공항 여객 이용 전망치를 토대로 특별교통대책을 마련, 여객 편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설 연휴 예상치는 지난 2019년 설 연휴 1일 평균 실적 20만2천여명에 비해 96.7% 수준까지 회복한 수치다.
공항공사는 이번 연휴 기간 중 이용객이 가장 많은 날은 12일이며, 20만1천953명의 여객을 예상하고 있다. 출발여객이 가장 많은 날은 9일(10만2천28명), 도착여객이 가장 많은 날은 12일(11만1천942명)로 각각 전망하고 있다.
특히 최근 겨울방학 및 휴가 등으로 항공수요가 꾸준히 늘어나는 상황에서 8일과 9일, 12일에는 1일 여객이 각각 2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1일 여객 20만명은 지난 2019년 인천공항의 1일 평균 여객 19만4천986명을 뛰어넘는 수치로, 인천공항의 완전 정상화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수치다.
앞서 인천공항의 1일 여객은 지난 2020년 1월27일 20만978명을 기록한 이후 코로나19 영향으로 급속히 줄어들어 20만명 선을 회복하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 1월14일 20만2천553명을 기록해 만 4년만에 1일 여객 20만명을 넘어선 이후 같은 달 21일과 28일에도 20만명을 넘어섰다.
공항공사는 여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는 연휴 기간 동안 ‘편리하고 안전한 공항’을 기본 방향으로 특별교통대책을 추진한다. 먼저 출·입국장을 조기에 오픈해 운영시간을 확대하고, 보안검색 인력 약 120명을 추가로 배치하는 등 관계기관 협업을 통해 여객터미널 혼잡을 완화할 계획이다.
또 스마트, 셀프 서비스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안내인력 270여명을 추가로 배치한다. 지난해 7월 도입한 스마트패스를 이용하면 출국 시 전용 라인을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이학재 공항공사 사장은 “연휴 기간 여객들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공항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많은 분들이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만큼, 대중교통과 각종 스마트 서비스를 적극 활용해 달라”고 말했다.
이병기 기자 rove052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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