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스-하윤기, ‘허훈 없이 6승2패’ KT 지탱하는 쌍두마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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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2위(25승13패)에 올라있는 수원 KT는 전반기 막판 대형 악재와 마주했다.
지난해 12월 코뼈 골절상을 당한 뒤 2주 만에 돌아와 맹활약을 펼치던 가드 허훈(29)이 전반기 최종전(1월 8일 원주 DB전)에서 종아리 근막 파열로 또 다시 이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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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훈의 이탈로 가드진 붕괴가 우려됐다. 직접 득점 기회를 창출하는 허훈과 수비력이 뛰어난 정성우의 가드진은 KT가 지닌 강력한 무기인데, 공격의 중심축이 빠져나감에 따라 나머지 선수들의 체력 문제도 걱정스러워졌다.
그러나 KT는 무너지지 않았다. 허훈의 이탈 이후 8경기에서 6승2패로 선전하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그 중심에는 외국인선수 패리스 배스(29·207㎝)와 센터 하윤기(25·203.5㎝)가 있다. 이 기간 배스는 평균 23.63점·12.13리바운드, 하윤기는 평균 17.25점·7.6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골밑을 든든히 지켰다. 이들 2명 모두 5경기에서 35분 이상을 소화하며 강철체력까지 뽐냈다.
배스는 올 시즌 내내 ‘득점기계’의 면모를 발휘하고 있다. 38경기에서 평균 32분16초를 뛰며 25.1점(1위)·10.8리바운드·4.4어시스트를 올렸다. 특히 3라운드에는 평균 30.1점·9.7리바운드로 라운드 최우수선수(MVPO)를 차지하기도 했다. 시즌 초반 웨이트트레이닝 비중을 늘린 탓에 슛 밸런스가 잠시 흐트러지기도 했지만, 빠르게 폼을 되찾았다. 내·외곽을 오가며 득점하니 상대 수비가 대응하기 쉽지 않다.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하윤기는 이제 어엿한 리그 최정상급 센터다. 올 시즌 31경기에서도 평균 31분12초를 뛰며 16.5점(국내 2위)·7리바운드(국내 1위)를 기록 중이다. 데뷔시즌(2021~2022시즌)과 비교해 슛 거리를 크게 늘린 덕분에 상대 빅맨을 골밑에서 끌어내는 효과까지 내고 있다. 이 때 다른 선수들이 골밑을 파고들어 득점하는 장면이 자주 나온다.
이들이 건재한 가운데 허훈이 돌아오면 KT는 더욱 막강한 공격력을 보여줄 수 있다. 그 때까지 최대한 많은 승리를 쌓으며 버텨야 한다. 문성곤, 정성우, 한희원, 문정현 등 배스와 하윤기를 뒷받침할 자원도 풍부하기에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다.
강산 기자 posts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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