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 제5차 국가철도망계획에 ‘경강선 연장’ 반영 건의

전승표 기자 2024. 2. 6.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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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는 국토교통부의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신규사업에 '경강선 연장' 반영을 공식 건의했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에 국가의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첨단시스템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가 국가산업단지 형태로 조성되고, 국가산단 옆에 반도체 특화 신도시까지 만들어지게 되는 만큼, 국가산단에서 일할 인재들과 처인구 시민들의 교통편의가 대폭 증진돼야 한다"면서 "국토교통부가 경강선 연장계획을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신규사업에 반드시 반영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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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는 국토교통부의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신규사업에 ‘경강선 연장’ 반영을 공식 건의했다.

6일 시에 따르면 최근 경강선의 용인 처인구 연장을 위한 최적 노선을 찾는 용역 조사를 실시한 시는 일반철도 복선으로 추진할 경우 비용대비편익(B/C)이 0.92로 건설 타당성을 갖춘 사실을 확인했다.

시가 추진하는 경강선 연장사업은 경기광주역에서 용인 에버랜드를 지나 첨단 시스템 반도체 국가산단(747만㎡ 규모, 이동·남사읍)과 배후도시인 반도체 특화 신도시 공공택지지구(228만㎡ 규모, 이동읍) 조성으로 용인의 반도체 거점이 될 처인구 이동·남사읍까지 37.97㎞의 일반철도를 복선으로 잇는 것으로 ‘반도체 국가철도’의 성격을 띠고 있다.

▲용인특례시가 국토교통부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신규사업에 반영을 요청한 '경강선 연장' 노선안. ⓒ용인특례시

예상되는 총 사업비는 2조3154억 원 규모로, 시와 경기 광주시가 공동 조사한 용역에서 비용대비편익(B/C)이 0.92로 나와 타당성이 확인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지난달 국토부에 공동건의문을 전달하기로 약속한 두 도시는 경기도를 통해 이달 중 건의문을 국토부에 접수할 예정이다.

시는 첨단시스템 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반도체 특화 신도시 공공택지지구가 조성될 경우 직간접적으로 160만 명의 고용유발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되는데다 경기 광주역세권 활성화 및 복합용지(산업·상업 48만㎡)개발사업을 위해서라도 경강선 연장 노선 철도망 구축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특히 시는 경강선 연장선이 용인 남사지역에서 수도권내륙선(화성 동탄 ~ 청주공항)과 연계할 수 있는 점과 경기광주역과 성남역에서 각각 수서·광주선 및 GTX A 노선 이용 등으로 연결할 수 있는 만큼, 국가 정책으로 진행되는 광역철도 GTX A~F의 수도권 동남부권 철도망을 보완하는 효과도 크다고 분석했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에 국가의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첨단시스템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가 국가산업단지 형태로 조성되고, 국가산단 옆에 반도체 특화 신도시까지 만들어지게 되는 만큼, 국가산단에서 일할 인재들과 처인구 시민들의 교통편의가 대폭 증진돼야 한다"면서 "국토교통부가 경강선 연장계획을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신규사업에 반드시 반영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승표 기자(sp435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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