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공관위원장 "尹 정권 탄생 책임져야…임종석 "文 책임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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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성동갑 출마를 준비 중인 임종석 전 청와대 대통령비서실장이 6일 "대선 패배와 윤석열 정권 탄생의 책임이 문재인 정부에 있다는 인식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임혁백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 위원장이 "윤석열 검찰 정권 탄생에 원인을 제공하신 분들이 책임있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며 문재인 정부 인사를 겨냥한 듯한 발언을 한 것에 대한 반박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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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성동갑 출마를 준비 중인 임종석 전 청와대 대통령비서실장이 6일 "대선 패배와 윤석열 정권 탄생의 책임이 문재인 정부에 있다는 인식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임혁백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 위원장이 "윤석열 검찰 정권 탄생에 원인을 제공하신 분들이 책임있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며 문재인 정부 인사를 겨냥한 듯한 발언을 한 것에 대한 반박으로 풀이된다.
임 전 실장은 이날 오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지난 대선은) 우리 모두가 패배했고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며 "누가 누구를 탓하는 것은 그 아픔을 반복할 수 있다"고 남겼다.
임 전 실장은 "조국 사태와 부동산 정책 등의 아픔과 실책이 있었다는 점을 겸허히 인정한다"면서도 "문재인 정부는 팬데믹 위기를 모범적으로 극복했고 그 위기 속에서도 경제 발전을 성공적으로 해냈다. 외교적 지평을 확장하고 국격을 높였다"고 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 3년 차에 치러진 총선에서 민주당은 기록적인 압승을 거뒀다"며 "대선 직전 국정수행 지지율은 역대 어느 정부보다 임기 말 지지율이 높았다"고 했다. 또한 "모두 함께 서로의 상처를 끌어안고 합심하자고 다시 한 번 호소드린다"고도 덧붙였다.
임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총선 경선·단수 지역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공천 심사 결과 명단에 들어가 있지 않은 선배 정치인분들은 후배를 위해 길을 터줄 수 있도록 책임 있는 결정을 해주시길 부탁드린다"며 "본의 아니게 윤석열 검찰 정권 탄생에 원인을 제공하신 분들 역시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차현아 기자 chach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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