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금반지 끼더니 도주?…주민등록 말소자였다
강정의 기자 2024. 2. 6. 16:19
시가 200만원 상당 금반지 끼고 그대로 도망
경찰 “도난 사건 발생한 지 40분 만에 검거”
경찰 “도난 사건 발생한 지 40분 만에 검거”
금은방에서 금반지를 끼고 그대로 달아났던 50대가 고속버스 출발 직전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 동부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A씨(53)를 구속 송치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7일 오후 3시46분쯤 대전시 동구 용전동 한 금은방에서 5돈짜리 금반지(시가 200만원 상당)를 살 것처럼 속여 손가락에 끼운 뒤 그대로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가게 폐쇄회로(CC)TV에는 업주가 A씨의 “신용카드가 정지됐다”며 돌려주자 어디론가 통화하는 척하다 밖으로 나가버리는 모습이 담겼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가 타지역으로 도주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대전역과 대전복합터미널로 나눠 인력을 배치했다.
터미널에 정차해 있던 버스들을 훑어보던 동부서 이광옥 경위는 CCTV 녹화 화면과 대조하며 수색하던 중 버스 밖 유리창을 통해 인상착의가 비슷한 A씨를 발견해 출발 직전 검거했다.
도난 사건이 발생한 지 40분 만이었다.
이 경위는 “A씨는 주민등록 말소자로, 버스를 놓쳤을 경우 주거지가 없었기에 장기 사건으로 전환될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강정의 기자 justic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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