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 인구, 곧 1000만명 넘는데…'시니어주택' 뜨는 이유

김평화 기자 2024. 2. 6. 16:1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1위 PM(건설사업관리) 전문기업 한미글로벌이 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시니어주택 사업에 관심 있는 기업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니어주택 개발 및 운영' 세미나를 개최하고 시니어주택 개발사업의 최신 트렌드를 공유했다.

한미글로벌 부동산개발 자회사인 한미글로벌디앤아이의 최덕배 전무는 '시니어주택 개발 사례 분석'이라는 주제로 개발사업 트렌드를 소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미글로벌, '시니어주택 개발 및 운영 세미나' 성료
한국주거학회장을 역임한 주서령 경희대 교수는 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컨퍼러스룸에서 열린 시니어주택 개발 및 운영 세미나에서 '시니어주택의 현황과 다양한 선택권'이라는 주제발표로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곧 1000만명이 넘게 되는데, 높은 시니어주택 수요에 비해 공급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사진제공=한미글로벌

국내 1위 PM(건설사업관리) 전문기업 한미글로벌이 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시니어주택 사업에 관심 있는 기업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니어주택 개발 및 운영' 세미나를 개최하고 시니어주택 개발사업의 최신 트렌드를 공유했다.

이번 세미나는 한미글로벌이 주최하고 한국부동산개발협회와 한국주거학회가 후원했다. 시니어주택 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시장 활성화를 위해 △시니어주택 현황 △정책과제 △개발사례 △커뮤니티와 서비스 구성방안을 주제로 열렸다. 각 분야 전문가들이 발표자와 토론자로 참여했다.

한국주거학회장을 역임한 주서령 경희대 교수는 '시니어주택의 현황과 다양한 선택권'이라는 주제발표에서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곧 1000만명이 넘게 되는데, 높은 시니어주택 수요에 비해 공급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주 교수는 "소득과 고령자특성, 공급특성에 따라 '혁신형'과 '노인복지주택형', '공공형'과 '민간형' 등 다양한 주거선택이 가능할 수 있도록 주거 생태계 구축을 지원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양완진 한국부동산개발협회 책임연구원이 '시니어주택 활성화를 위한 관점전환과 정책과제'를 주제로 발표했다. 양 책임연구원은 "노인복지주택인 시니어주택은 현재 보증금 3억~7억원, 월 생활비 100만원 이상 수준으로 일정 규모의 자산규모를 가진 고령층만 거주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노인복지주택 맞춤형 주택연금 시스템 마련이 필요하다"며 "위탁 운영이 가능한 법인 요건 완화 등으로 건설업과 금융업, 식품 등 특화산업군이 시니어주거 산업 참여 확대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미글로벌 부동산개발 자회사인 한미글로벌디앤아이의 최덕배 전무는 '시니어주택 개발 사례 분석'이라는 주제로 개발사업 트렌드를 소개했다. 최 전무는 "시니어주택은 중상위 계층을 타겟으로 우수한 입지에서 개발되고 있다"며 "일본과 미국 등 해외 선진국도 도심과 같이 교통이 좋은 곳에 위치하면서 시니어 특성에 따라 주거, 의료, 커뮤니티 등 종합 주거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세계적인 트렌드"라고 설명했다. 최 전무는 국내 개발 사례로 자체 사업인 '위례 심포니아'를 들었다. 그러면서 "중위소득계층의 시니어를 타겟으로 강남권역 접근성을 고려했다"며 "최근 고급화 경향에 맞게 거주민의 생활 전반의 편의를 돌봐주는 '컨시어지 서비스'와 다양한 부대시설을 제공하되 임대료는 높지 않게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다음 발표는 종합 부동산 서비스 플랫폼 기업 에스엘플랫폼의 김덕원 상무가 맡았다. 주제는 '시니어주택 커뮤니티와 서비스 구성 방안'이었다. 김 상무는 "헬스케어 서비스 강화와 스마트 하우징 서비스 제공과 더불어 다양한 문화강좌 및 이벤트 개최 등이 시니어주택 서비스 트렌드"라며 "커뮤니티 특화 주거시설에 대한 선호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주거만족도 및 분양률 향상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상무는 "커뮤니티 전문가 과정을 통한 전문인력이 양성되면서, 시니어주택은 종합 부동산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발전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제발표 이후 토론에서는 발제자들과 이상욱 KB골든라이프케어 본부장, 김희정 피데스개발 소장 등이 참석했다. 시니어주택 사업의 유의점과 개발 방향성에 대해 논의했다.

한편 한미글로벌디앤아이가 송파 위례신도시에서 개발 중인 도심형 시니어주택 '위례 심포니아'는 올해 상반기 내에 홍보관을 열고 입주자 모집에 나설 예정이다. 총 115세대로 올 연말에 준공 후 내년 3월 입주를 개시한다는 계획이다.

김평화 기자 peace@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