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중국=가상의 적' 일본 훈련에 "엄중한 우려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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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일본 자위대가 최근 미군과 대만 유사시에 대비해 합동 군사훈련을 실시하면서 중국을 '가상의 적'으로 규정했다는 일본 언론 보도에 대해 일본 측에 엄정한 입장을 표명했다.
주일본 중국대사관 대변인은 6일 "즉시 일본 측에 엄중한 우려와 엄정한 입장을 표명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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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정 간섭해 통일 막으면 엄청난 대가" 경고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은 일본 자위대가 최근 미군과 대만 유사시에 대비해 합동 군사훈련을 실시하면서 중국을 '가상의 적'으로 규정했다는 일본 언론 보도에 대해 일본 측에 엄정한 입장을 표명했다.
주일본 중국대사관 대변인은 6일 "즉시 일본 측에 엄중한 우려와 엄정한 입장을 표명했다"고 말했다.
앞서 교도통신 등 일본 현지언론은 미군과 자위대가 지난 1일 시작해 오는 8일까지 시행하는 컴퓨터를 사용하는 시뮬레이션 형태의 ‘킨 에지’ 훈련에서 적국을 중국으로 명시하고, 실제 지도를 활용했다고 보도했다.
중국대사관은 "일본 측은 (중국 측의 입장 표명에 대해) 관련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동안 일본 내 일부 세력은 대만 문제에 대해 문제를 일으켜 대만 해역의 긴장을 고조시키고 대립을 부추겨 모험심을 크게 증가시켰다"며 "이는 하나의 중국 원칙과 중일 4개 정치문서(양국 관계 주요 합의문) 정신을 심각하게 위반한다"고 설명했다.
중국대사관은 "중국은 중국의 대만으로 대만 문제는 어떠한 외부 간섭도 용납할 수 없다"며 "누구도 국가의 주권과 영토의 완전성을 수호하기 위한 중국 인민의 강한 의지 및 강력한 능력을 과소평가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만약 중국 내정애 개입해 통일을 가로막는다면 '가상의 적' 문제가 아니라 엄청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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