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학부모 1시간 늦게 출근하세요”…광주 ‘10시 출근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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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는 6일 올해 초등학교 1학년 학부모를 대상으로 했던 10시 출근제 도입 중소사업장 장려금 지원사업 범위를 초등학교 전 학년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시 일가정양립지원본부는 올해 초등학교 1~6학년 전 학년을 대상으로 최대 1000곳까지 '10시 출근제 도입 중소사업장 장려금 지원사업'을 시행할 방침이다.
2022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작했던 '초등 입학기 10시 출근제 도입 중소사업장 장려금 지원사업'으로 150곳을 선착순 모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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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는 6일 올해 초등학교 1학년 학부모를 대상으로 했던 10시 출근제 도입 중소사업장 장려금 지원사업 범위를 초등학교 전 학년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시 일가정양립지원본부는 올해 초등학교 1~6학년 전 학년을 대상으로 최대 1000곳까지 ‘10시 출근제 도입 중소사업장 장려금 지원사업’을 시행할 방침이다. 이 사업은 300인 미만 중소사업장에 근무하는 초등학교 학부모 직원이 최대 2개월간 출근 시간을 늦추는 등 조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이다.
2022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작했던 ‘초등 입학기 10시 출근제 도입 중소사업장 장려금 지원사업’으로 150곳을 선착순 모집한다. 이 사업은 초등학교 1학년 학부모가 입학기(3~7월)에 최대 2개월간 출근 시간을 1시간 늦출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이다. 시가 1시간 늦게 출근해 생기는 손실분을 사업장에 지원하기 때문에 학부모 직원은 기존 임금을 받을 수 있다.
시는 지난해 125건에서 올해 150건으로 확대했고, 2개월에 해당하는 손실분 지원금도 2개월 69만원에서 74만8000원으로 늘렸다. 신청은 부모 모두 할 수 있으며, 사업장 상황에 따라 회사와 협의해 5시 조기 퇴근으로도 신청할 수 있다.
사업장과 학부모의 반응이 모두 좋다. 광주 ㈜화인특장에선 초등학교 1학년 자녀를 둔 4명의 직원이 이 제도를 활용해 지난 해 1시간씩 늦게 출근할 수 있었다. 박혁 화인특장 상무는 “회사나 직원들 모두에게 참 좋은 복지제도다”라고 말했다. ㈜광은비지니스 직원 박은지(31·광주시 진월동)씨는 “지난해 초등학교 입학한 아이가 적응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아침에 쫓기지 않고 아이를 안전하게 학교까지 데려다줄 수 있어 참 좋았다”고 말했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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