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김천·봉화·문경·고령에 농업 근로자 전용 숙소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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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에 농업 근로자를 위한 기숙사 4곳이 설립된다.
경북도(도지사 이철우)는 6일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모한 '농업 근로자 기숙사 건립 지원 사업'에 도내 4개 시·군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전국 2곳을 공모한 거점형에는 김천시(시장 권한대행 홍성구 부시장)와 봉화군(군수 박현국)이 선정됐고, 마을형으로는 문경시(시장 신현국)와 고령군(군수 이남철)이 선발되는 등 경북이 전국 최다 선정 쾌거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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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억원 투입 2026년까지 설립⋯영양군은 올해 준공
경북에 농업 근로자를 위한 기숙사 4곳이 설립된다.
경북도(도지사 이철우)는 6일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모한 ‘농업 근로자 기숙사 건립 지원 사업’에 도내 4개 시·군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농업 근로자 기숙사 건립지원 사업’은 농식품부가 내외국인 농업 근로자 주거를 제공해 안정적인 농촌 고용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해 서류심사, 현장평가를 거쳐 거점형 2곳과 마을형 8곳 등 모두 10곳을 최종 선정했다.
전국 2곳을 공모한 거점형에는 김천시(시장 권한대행 홍성구 부시장)와 봉화군(군수 박현국)이 선정됐고, 마을형으로는 문경시(시장 신현국)와 고령군(군수 이남철)이 선발되는 등 경북이 전국 최다 선정 쾌거를 이뤘다.
선정된 지자체는 2026년까지 농업 근로자 주거시설 신축 또는 개·보수비를 지원받는다. 수용 규모 100명 내외 ‘거점형 기숙사’는 총사업비 24억원(국비 12억원, 지방비 12억원)을, 마을 단위 50명 내외 ‘마을형’에는 총사업비 15억원(국비 7억5000만원, 지방비 7억5000만원)을 투입한다.
김천시는 경북보건대학 내에 지상 4층 규모로 객실 25실과 공유주방, 강당, 휴게공간, 커뮤니티 시설 등을 갖춘 1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를 신축한다.
봉화군은 폐교인 옛 봉성중학교를 리모델링해 지상 2층 규모로 9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객실 21실과 휴게실·식당·사무실 등을 짓는다.
문경시는 폐교인 영순초등학교 영창분교를 매입해 60여명을 수용하는 28실 규모 객실과 공동부엌·세탁실·교육실 등을 갖춘 공동숙소를 건축한다.
고령군은 다산면 노곡리에 전체면적 542㎡ 2층 규모로 30여명을 수용하는 객실 15실과 공동주방, 공동 세탁실, 공용 공간 등을 갖춘 기숙사를 신축한다.
도는 기숙사 건립으로 숙소를 마련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 부담을 덜어주고, 농업 근로자들에게는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안정적인 농촌 고용인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지난 2022년 시범사업에 선정된 영양군(군수 오도창)은 입암면 일원에 건축 전체면적 1380㎡의 지상 3층 규모로 90여명을 수용하는 기숙사를 2023년 11월 착공해 올 10월 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
김주령 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농촌 고령화로 일손 부족이 심화하고 농업 근로자 수요가 지속해 증가하고 있어 공동 주거 공간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라면서 “농업 근로자 기숙사를 건립해 쾌적한 거주환경을 조성하고, 농업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 힘쓰겠다”라고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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