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트럼프는 악몽” 트럼프측 “바이든이 악몽”…벌써 ‘리턴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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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선을 노리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이 서로를 '악몽'에 빗대는 등 견제를 이어가고 있다.
4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선거자금 모금행사 연설에서 과거 논란이 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들을 집중 거론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날 발언을 놓고 트럼프 전 대통령 대선 캠프는 바이든 대통령이야말로 '악몽'이라고 받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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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재선을 노리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이 서로를 '악몽'에 빗대는 등 견제를 이어가고 있다.
4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선거자금 모금행사 연설에서 과거 논란이 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들을 집중 거론했다.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21년 1월6일 의사당에 난입한 폭도들을 '인질'로 표현하고, 군 최고 장성에게 '사형감'이라고 말하고, 전사한 군인에게 '멍청이' 또는 '패배자'로 낙인 찍고, 스스로 '하루만 독재자가 되고 싶다'고 하고, 지지자들에게 '나는 당신의 보복'이라고 말했다고 했다.
이어 라스베이거스의 흑인 밀집 지역에 있는 커뮤니티 센터에 모인 수백명 청중 앞에서는 "당신들은 우리가 트럼프를 다시 패배자로 만들 이유"라고 했다.
또 자신이 2020년 대선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격돌했을 때 "미국을 미국답게 만든 것들이 위험에 처했다고 생각했다"며 재대결이 임박한 듯한 지금은 그 위험이 더 커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진 유세에서도 "트럼프의 악몽을 상상해달라"고 촉구하며 트렆므 전 대통령에 대해 가진 기억을 직설적으로 거론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날 발언을 놓고 트럼프 전 대통령 대선 캠프는 바이든 대통령이야말로 '악몽'이라고 받아쳤다.
미국 ABC방송에 따르면 트럼프 캠프 대변인 스티븐 청은 "바이든은 백악관에 온지 불과 3년 만에 이 나라에 악몽이 됐다"며 "어떤 가스라이팅도 미국인들이 그가 가져온 모든 비참함과 파괴를 잊게 만들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3일 민주당의 첫 공식 대선 후보 경선이 열린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압승을 거두며 경선 레이스를 이어가고 있다.
당내 경쟁자가 사실상 없는 상황이라 오는 11월 대선은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 사이 '리턴 매치'가 치러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과 토론하고 싶다는 의사를 재차 밝힌 상황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방영된 라디오 인터뷰에서 "나는 즉각 토론을 요청하고 싶다"며 "나는 지금 그와 토론하고 싶다. 우리는 미국을 위해 토론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NBC 방송 등 미국 언론이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내가 그(트럼프)라도 나와 토론하고 싶을 것 같다"며 "그는 그 외 할 것이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고 백악관 풀 기자단이 전했다.
그러나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과 토론할지 여부에 대해선 즉답하지 않았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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