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유일 1차 경선 발표 난 익산갑 … '초긴장'과 '자신감' 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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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6일 22대 총선 후보 선출을 위한 1차 경선 지역구(23곳)에 전북 익산갑을 포함해 김수흥 현역 의원과 이춘석 전 의원(3선) 간 '리턴매치'가 확정됐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1일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들에게 '경선 중립 준수 지침'을 안내하고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의 특정후보 공개 지지 등의 금지와 경선 중립 의무를 준수할 것을 안내한다"며 "선출직 공직자는 당의 가치 실현과 총선 승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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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6일 22대 총선 후보 선출을 위한 1차 경선 지역구(23곳)에 전북 익산갑을 포함해 김수흥 현역 의원과 이춘석 전 의원(3선) 간 '리턴매치'가 확정됐다.
4년 전 민주당 경선에서 희비가 엇갈렸던 두 사람은 다시 한 발짝도 물러설 수 없는 외나무다리에서 혈투를 벌이게 됐다. 고상진, 성기청 예비후보는 민주당 경선에 진출하지 못하고 고배를 마시게 됐다.
이춘석 전 의원은 국회에 진출하면 밥값을 하도록 할 것이라며 연이어 '밥값 공약'을 발표해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에는 홀로그램 실증지원센터 유치를 통해 익산에서 개발되는 기술들을 사업화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김수흥 의원은 예산전문가이자 민원해결사를 자임하며 경선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김 의원은 경선이 확정된 이날 "익산을 더 살기 좋게 만들기 위해 민주당이 앞장서 역할을 해야 한다"며 "지난 4년간 충분히 검증받은 실력으로 익산시민을 위해 다시 뛸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익산갑은 전통적인 민주당 텃밭으로 민주당 공천을 받은 후보가 지난 20대와 21대 총선에서 각각 50%와 79%를 얻어 승리한 곳이다. 경선이 사실상 본선이나 다름없어 공천장을 향한 경선 레이스는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할 전망이다.
특히 익산갑은 '국립 익산 치유의 숲' 조성을 놓고 두 후보를 지지하는 익산시의회마저 두 동강이 나는 등 총선 대리전 양상을 띤 바 있어 자칫 과열로 치달을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후보를 누가 껴안을 것이냐도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1일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들에게 '경선 중립 준수 지침'을 안내하고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의 특정후보 공개 지지 등의 금지와 경선 중립 의무를 준수할 것을 안내한다"며 "선출직 공직자는 당의 가치 실현과 총선 승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윤리규범 제8조'에 따르면 당 소속 공직자와 당직자는 줄세우기 등으로 당의 분열을 조장하는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선출직 공직자의 특정후보 공개 지지는 당내 결속을 저해하고 향후 경선에서 불공정 시비를 불러 경선 후유증이 발생하는 등 총선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행위라는 설명이다.
중앙당 차원에서 지방의원의 경선 중립을 강조한 가운데 처음으로 1차 경선 지역구에 선정된 익산갑에서는 전례 없는 긴장감과 자신감이 교차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박기홍 기자(=익산)(arty135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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