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찍어내기 감찰’ 의혹 징계 회부된 박은정 부장검사, 재차 사의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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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찰총장 찍어내기 감찰' 의혹으로 법무부 징계위원회에 회부된 박은정(52·사법연수원 29기) 광주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검사가 사의를 표명했다.
박 부장검사는 법무부 감찰담당관이던 2020년 10월 '채널A 사건'과 관련해 한동훈 당시 검사장(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감찰하는 과정에서 확보한 법무부·대검찰청 자료를 법무부 감찰위원회에 무단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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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찰총장 찍어내기 감찰’ 의혹으로 법무부 징계위원회에 회부된 박은정(52·사법연수원 29기) 광주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검사가 사의를 표명했다.
박 부장검사는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직합니다’라는 글을 올려 이날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그는 "며칠 전 법무부가 저를 징계하겠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해왔다"면서 "저는 고발사주로 실형을 선고받은 검사도 일찌감치 무혐의로 덮고 승진까지 시키는 이장폐천(以掌蔽天·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림) 행위에 추호도 협조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디올백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다"며 "징계위원회에 출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지난해 9월부터 박 부장검사와 이성윤 전 서울중앙지검장(현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에 대한 감찰을 진행해 왔다. 박 부장검사는 법무부 감찰담당관이던 2020년 10월 ‘채널A 사건’과 관련해 한동훈 당시 검사장(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감찰하는 과정에서 확보한 법무부·대검찰청 자료를 법무부 감찰위원회에 무단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박 부장검사는 현 정부 출범 후인 2022년 6월에도 사의를 표명했지만 ‘성남FC 후원금 수사 무마 의혹’으로 수사를 받는다는 이유로 사표가 수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선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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