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성 비용·불확실성에 작년 당기순익 20%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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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그룹의 지난해 누적 당기순이익은 2조5167억원으로 전년 동기(3조1417억원) 대비 20% 급감했다.
우리금융은 6일 실적발표에서 실적 악화에 대해 "민생금융 지원 등 일회성 비용과 금융시장 불확실성에 따른 선제적 비용을 반영하며 위기대응력을 강화한 결과"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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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시너지 강화로 '턴어라운드' 목표
연간 주당 배당금 1000원
우리금융그룹의 지난해 누적 당기순이익은 2조5167억원으로 전년 동기(3조1417억원) 대비 20% 급감했다.
우리금융은 6일 실적발표에서 실적 악화에 대해 "민생금융 지원 등 일회성 비용과 금융시장 불확실성에 따른 선제적 비용을 반영하며 위기대응력을 강화한 결과"라고 밝혔다.
지난해 순영업수익은 9조8374억원으로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이자이익은 조달비용의 큰 폭 증가로 인해 연간 은행 순이자마진(NIM)은 전년 대비 0.03% 하락했음에도, 신성장산업 중심의 견조한 대출 성장세에 힘입어 전년 대비 0.5% 증가했다.
비이자이익은 1조948억원으로 전년 대비 4.7% 하락했다. 민생금융 지원 수치가 반영된 결과로, 이를 제외하면 전년 대비 약 10% 증가한 실적을 달성했다. 어려운 영업 환경 속에서도 수수료 이익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고, 유가증권 관련 이익 등이 전년 대비 증가한 덕분이다.
판매관리비는 글로벌 인플레이션 환경에도 전사적인 경영 효율화 노력에 힘입어 전년 대비 1.9% 감소했다. 판관비용률도 전년 대비 0.9%포인트(p) 하락한 43.5%를 기록해 3년 연속 하락세였다.
대손비용은 1조8807억원으로 손실흡수능력은 한층 제고했다. 지난 상반기에 미래 경기전망 조정 등을 반영해 2630억원의 선제적 충당금을 적립한 데 이어, 4분기에도 대손 요소 변경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금융시장 불확실성에 대비한 선제적 충당금으로약 5250억원을 추가 인식했다. 그룹 및 은행 NPL커버리지비율은 각각 역대 최대 수준인 229.2%, 318.4%를 기록했다.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그룹 0.35%, 은행 0.18% 등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리스크 관리 역량을 보였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작년 한 해 취약 부문에 대한 건전성을 개선하며 우리자산운를 정비해 그룹 자본시장 경쟁력을 강화했다"며 "올해는 위험가중자산 관리 등 리스크 관리에 집중하면서 선택과 집중의 성장 전략 및 자산관리부문 등 그룹 시너지 강화를 통해 실적 턴어라운드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금융은 연간 배당금을 1000원(결산배당 640원) 수준으로 결정했다. 지난해 연간 배당수익률은 7.1%, 배당성향은 29.7%를 기록했다. 작년 처음 실시한 자사주 매입 소각을 포함한 총주주환원율은 33.7%이었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다. 우리금융은 지난해 도입된 '배당절차 개선방안'에 따라 지난해 결산 배당 기준일을 2월 29일로 결정했다.임성원기자 s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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