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가정집서 발견된 고철… 알고보니 '핵탄두' 운반 로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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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워싱턴 주 한 가정집 차고에서 핵탄두 운반에 사용되는 비활성 로켓이 발견됐다.
4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벨뷰 경찰은 지난 1일 주택 차고에서 군용 로켓이 발견됐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현 집주인은 전 주인이 사망한 뒤 집을 구매했다가 뒤늦게 로켓을 발견해 제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미국 최초이자 유일한 핵탑재 공대공 로켓의 시험 폭발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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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공군군비박물관으로 인계하기로 결정
[서울=뉴시스] 이수민 인턴 기자 = 미국 워싱턴 주 한 가정집 차고에서 핵탄두 운반에 사용되는 비활성 로켓이 발견됐다.
4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벨뷰 경찰은 지난 1일 주택 차고에서 군용 로켓이 발견됐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폭탄 처리반이 조사한 결과 해당 물체는 1.5kt W25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도록 설계된 비유도 공대공 미사일 '더글러스 에어-2 지니'(전 명칭 MB-1)로 밝혀졌다.
현 집주인은 전 주인이 사망한 뒤 집을 구매했다가 뒤늦게 로켓을 발견해 제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로켓이 왜 차고에 방치되어 있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경찰은 로켓에 대해 "탄두가 부착되어 있지 않았고 로켓 연료도 없었기 때문에 본질적으로 폭발 위험이 없는 유물이었다"고 설명했다.
로켓은 현재 집주인의 의사에 따라 박물관에 전시하기 위해 인계됐다. 경찰에 따르면 해당 물품이 비활성 상태였고 군에서도 반환을 요청하지 않았기 때문에 전시가 가능했다.
공군 군비 박물관에 따르면 로켓 지니는 냉전시대 소련 전략 폭격기 요격을 목적으로 미국과 캐나다에서 사용된 미사일이다. 1957년 F89J 요격기에서 발사된 지니가 네바다주 유카플랫 상공에서 폭발한 사례가 있다. 이는 미국 최초이자 유일한 핵탑재 공대공 로켓의 시험 폭발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shush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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