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고민되는 “오늘 뭐 먹지”…달력이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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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제천시가 음식 요리법, 메뉴 등을 담을 담은 달력을 경로당에 배포해 어르신 등의 "오늘 뭐 먹지?" 고민을 해결했다.
제천시는 음식 요리법, 메뉴 등이 담긴 달력과 요리책 '모야모야'를 제작해 제천지역 모든 경로당(341곳)에 배포했다고 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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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제천시가 음식 요리법, 메뉴 등을 담을 담은 달력을 경로당에 배포해 어르신 등의 “오늘 뭐 먹지?” 고민을 해결했다.
제천시는 음식 요리법, 메뉴 등이 담긴 달력과 요리책 ‘모야모야’를 제작해 제천지역 모든 경로당(341곳)에 배포했다고 6일 밝혔다. 달력과 요리책 ‘모야모야’ 제작은 사단법인 대한노인회 제천시지회 취업지원센터 등이 도왔다.
달력엔 지난해 경로당 요리 경연에서 대상을 받은 ‘뽕잎 밥 한 상’ 등 수상작과 지역 경로당이 추천한 요리 50여가지를 담았다. 매월을 대표하는 음식 사진과 숫자 달력을 넘기면 뒷장은 요리책이다. 요리를 제안한 경로당, 조리사 이름과 함께 요리 비법이 자세하게 기록돼 있어 누구나 따라 하기 쉽다. 요리마다 영양 팁을 곁들여 건강 관리에도 좋다. 고들빼기김치는 ‘사포닌이 많아 신진대사를 촉진한다’고 돼 있고, 단호박 감귤 샐러드는 ‘뇌세포 노화를 막고, 뇌 기능 향상에 좋다’고 소개했다.
돼지고기 묵은지 찜, 장떡, 돼지고기 두루치기, 청경채 잡채, 우엉 떡 잡채 등 다양한 요리를 소개해 경로당 이용 어르신 등의 메뉴 선택 고민을 덜어 준다. 달력과 별도 제작된 ‘모야모야’는 제천 대표 음식인 ‘약채락’과 더불어 냉이 무침(봄)·삼계탕(여름)·꽃게 해물탕(가을)·동지팥죽(겨울) 등 계절별 대표 음식과 요리법, 식재료 등을 담고 있다.
제천시가 요리 달력·책을 경로당에 배포한 것은 지난해 시범 시행 이후 폭발적 인기를 끈 무료 점심 경로당이 늘었기 때문이다. 제천시는 지난해 지역 경로당 134곳을 대상으로 무료 점심 제공 사업을 했는데 하루 평균 2100명이 이용했으며, 이용자 98.5%가 긍정 평가를 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제천 등의 경로당 무료 점심 제공 사업을 본보기로 ‘경로당 주5일 무료 점심 제공’을 22대 총선 공약으로 내놨다.
제천시는 올해 무료 점심 제공 경로당을 217곳(전체 경로당 63%)으로 늘렸으며, 날마다 경로당 이용자 3600~3700여명이 이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 경로당엔 ‘복지 매니저’가 1명 이상 배치되는데 이들이 식사 준비와 이용자 관리 등을 한다. 김나현 제천시 노인복지팀 주무관은 “무료 점심 제공 경로당이 늘면서 점심때 뭘 먹어야 할지 메뉴·요리 고민을 하는 곳이 많다는 말을 듣고 요리 달력·요리책 제작·배포에 나섰다”며 “영양 정보와 할머니들의 요리 비법 등이 담겨 있어 반응이 매우 좋다”고 말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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