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처음 열린 고양시의회 임시회 6일 폐회
시정업무보고, 5분자유발언, 안건심사 등 의정활동 이어져
올해 들어 처음으로 열린 고양특례시의회가 4일간의 의사일정을 마치고 6일 산회했다.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열린 고양시의회 제281회 임시회는 첫날 시정업무보고와 5분자유발언에 이어 1일 오후부터 3일간 상임위를 열고 9건의 안건을 심사했다.
상임위 심사를 거친 안건은 임시회 마직막날 열린 제2차 본회의에서 모두 가결·통과됐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모두 16명의 시의원들이 5분자유발언에 나서 다양한 지역구 현안에 대한 해결 방안의 제시와 함께 시 집행부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손동숙 의원은 우리나라 최초의 스트리트형 복합쇼핑몰인 라페스타와 일산의 대표 스트리트몰인 웨스턴돔, 그리고 가로수길이 공실 지옥이 된 상황을 지적하고, 지역상권 활성화 및 노후화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최규진 의원은 도로교통법 개정으로 좌석버스의 입석이 금지됨에 따라 행신동 주민들이 1000번 버스 탑승이 더욱 어려워졌다며 수요 분산을 위해 화전역과 항공대입구 사이의 버스정류장을 신설할 것을 제안했다.
김민숙 의원은 지난해 6월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했던 덕양구 선유동 선유천 교량 정비가 인수인계조차 되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고양시에 산재돼 있는 마을안길의 조속한 정비를 촉구했다.
김학영 의원은 2009년 경의선 개통과 함께 덕이동으로 이전한 ‘탄현역’의 역명을 이제라도 ‘탄현덕이역’으로 변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본회의에서는 상임위를 통과한 대화동 2706번지 매각 안건이 임홍열 의원의 이의 제기로 찬반토론을 거쳐 표결에 부쳐졌고 결국 가결됐다.
시가 당초 통일정보자료센터 건립부지로 통일부에 매각하려던 대화동 2707-1번지 인근의 2707번지가 지난해 5월 국토부 도심항공교통(UAM) 이착륙장(버티포트) 실증 구축노선으로 확정됨에 따라 매각부지를 2706번지로 변경하겠다는 안건에 대해 임 의원은 상급기관의 변경설계비를 고양시가 부담하는 것이 부당하다며 이의를 제기했다.
양정길 재산관리팀장에 따르면 매각부지 변경으로 고양시가 부담해야 할 설계비는 8억9천여만원이다.
신진욱 기자 jwshi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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