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유망주'에 환장? 알바레즈→넥스트 메시→브라질 '신성'...담당 기자의 예상 "지로나 FW 영입할 듯"

노찬혁 기자 2024. 2. 6.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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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로나FC 사비우./게티이미지코리아
지로나FC 사비우./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돌풍의 팀 지로나FC의 핵심인 사비우를 영입할 계획이다. 

영국 '데일리 메일' 소속이자 맨시티 전담 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잭 고헌은 6일(이하 한국시각) "맨시티가 올 시즌이 끝나면 라리가에서 폭풍 같은 시즌을 보내고 있는 19세 윙어 사비우와 계약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사비우는 브라질 국적의 측면 공격수다. 2018년 브라질 아틀레치쿠 미네이루 유스팀에 입단했다. 2년 뒤 사비우는 아틀레치쿠 미네이루 성인 팀에 콜업됐고, 프로 계약을 맺었다. 2020시즌 8경기에 출전하며 가능성을 확인했다.

지난해 6월 사비우는 맨시티와 같은 소유주 '시티 풋볼 그룹'의 산하 구단인 프랑스 리그 2 트루아로 이적하며 유럽 진출을 확정했다. 이후 곧바로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명문 PSV 에인트호번으로 임대를 떠났다.

2022-2023시즌 에인트호번에서 6경기 2도움의 성적을 거둔 사비우는 지난 7월 지로나로 임대 이적했다. 지로나 역시 시티 풋볼 그룹의 산하 구단이다. 사비우는 지로나에서 뛰어난 성장세를 보였다. 올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3경기에 출전해 5골 7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지로나FC 사비우./게티이미지코리아

스탯뿐만 아니라 경기력 측면에서도 발전했다. 브라질 출신 답게 뛰어난 개인 기술은 좋았지만, 드리블에 집중하며 고립되는 경우가 많았다. 올 시즌에는 스페인 축구에 적응하며 동료를 활용하는 연계 능력에도 눈을 떴다.

브라질 국가대표에서도 활약을 이어갔다.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 참가해 조별리그 1차전부터 도움을 기록했다. 2차전에서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평점 8.2점을 받았고, 3차전에서도 도움 행진을 이어가며 3경기 연속 어시스트를 올렸다.

최근 활약들로 인해 사비우는 빅클럽의 관심을 받았다. 그중 가장 이적 가능성이 높은 팀은 맨시티다. 사비우는 브라질에서 유럽으로 넘어올 때 맨시티의 위성 구단인 트루아로 향했다. 따라서 맨시티가 사비우를 영입한다면 구단주가 똑같기 때문에 이적에 큰 힘을 들일 필요가 없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지난해 12월 "맨시티가 사비우 영입을 계획하고 있다. 맨시티는 다음 시즌 내부적으로 사비우를 클럽에 데려오는 걸 고려하고 있다"며 영입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만약 맨시티가 사비우까지 품에 안는다면 훌리안 알바레즈, 클라우디오 에체베리에 이어 남아메리카 유망주 세 명을 한꺼번에 영입하게 된다. 지난해 맨시티는 리버 플레이트에서 알바레즈를 영입했다.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는 에체베리를 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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