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정부 방송 “한국 아시안컵 부진 인정해야”

강대호 MK스포츠 기자(dogma01@maekyung.com) 2024. 2. 6.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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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23위 대한민국이 기대 이하였던 아시아선수권대회 TOP4 합류 과정을 동남아시아 유력 언론에 의해 지적받았다.

한국은 2월7일 오전 0시부터 카타르 알라이얀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수용인원 4만5032명)에서 세계랭킹 87위 요르단과 제18회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으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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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23위 대한민국이 기대 이하였던 아시아선수권대회 TOP4 합류 과정을 동남아시아 유력 언론에 의해 지적받았다.

한국은 2월7일 오전 0시부터 카타르 알라이얀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수용인원 4만5032명)에서 세계랭킹 87위 요르단과 제18회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으로 맞붙는다.

‘다이쭈옌힌끼투엇소비엣남’은 제18회 AFC 아시안컵 4강전 프리뷰에서 “한국은 이번 대회 좋은 경기력이 아니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플레이 스타일 또한 매력적이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한국 선수단이 제18회 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 준준결승 호주전 연장 시작 전 위르겐 클린스만(가운데) 감독의 말을 듣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35년 역사의 ‘다이쭈옌힌끼투엇소비엣남’은 베트남 정보통신부 국영 채널이다. 한국축구대표팀은 24강 조별리그 3경기 및 16강과 준준결승까지 5전 2승 3무 11득점 8실점을 기록했다.

‘다이쭈옌힌끼투엇소비엣남’은 “제18회 아시안컵 하이라이트 영상을 제작하기 위해 한국 경기들을 봤지만, 시청자한테 흥미 있는 장면이 적었다. 황희찬(28·울버햄튼) 이강인(23·PSG) 손흥민(32·토트넘)의 개인기에만 의존했다”며 꼬집었다.

한국은 E조 2차전 후반 추가시간 1분 동점을 허용하여 2-2 무승부에 그친 요르단을 다시 만난다. ▲세계랭킹 25위 호주(2-1승) ▲86위 바레인(3-1승)을 이겼고 △56위 사우디아라비아(1-1무) △130위 말레이시아(3-3무)와는 비겼다.

주장 손흥민(7번)이 제18회 AFC 아시안컵 8강 호주전 결승골을 넣은 후 이강인(18번)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준준결승 호주전은 연장까지 갔고, 16강 사우디아라비아전은 승부차기로 우열을 가렸다. ▲주장 손흥민은 3득점 1도움 ▲이강인은 2득점 1도움 ▲황희찬은 8강전 동점골로 제18회 아시안컵 한국 4강 진출에 공헌했다.

‘다이쭈옌힌끼투엇소비엣남’은 “유럽축구 최고 수준의 경기에서 선발로 뛰고 골까지 넣는 스타들이 한국축구대표팀을 지탱하고 있다. 그러나 위르겐 클린스만(60·독일) 감독은 지금보다 더 잘해야 한다”며 사령탑 능력 부족 또한 짚었다.

손흥민은 2021-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이다. 황희찬은 유럽축구연맹(UEFA) 리그랭킹 1위 EPL에서 이번 시즌 20경기 10골 3어시스트다. 이강인은 유럽리그랭킹 5위 프랑스 무대 진출 첫해 2023 슈퍼컵 MVP를 받았다.

김민재(4번)가 제18회 AFC 아시안컵 8강전 호주 공격 시도를 차단하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다이쭈옌힌끼투엇소비엣남’은 “한국은 핵심 수비수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가 경고 누적 때문에 빠진다. 제18회 아시안컵 준결승은 역습에 집중해야 한다”며 주도권을 요르단에 뺏긴 후 받아치기에 전념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민재는 2022-23 유럽축구간행물협회(ESM) 베스트11 및 2023 국제축구역사통계연맹(IFFHS) 올해의 팀에 뽑힌 월드클래스 센터백이다. ‘다이쭈옌힌끼투엇소비엣남’은 “아시안컵 한국은 많은 수비 단점을 드러냈다”며 김민재 없는 요르단과 4강전이 쉽지 않을 것으로 봤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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