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이란에 역전당해 亞컵 우승확률 '2위'... 4% 격차

김성수 기자 2024. 2. 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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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구통계매체가 측정한 아시안컵 우승확률에서 1위를 달리던 한국이 어느새 2위로 밀려났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축구 대표팀은 7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0시 카타르 알라이얀에 위치한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요르단과 4강전을 펼친다.

축구통계를 다루는 옵타는 5일 한국의 우승 확률을 33.4%로 측정했다.

옵타가 6일 매긴 우승 확률 순위에서 이란이 35%로 1위, 한국이 30.9%로 2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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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축구통계매체가 측정한 아시안컵 우승확률에서 1위를 달리던 한국이 어느새 2위로 밀려났다.

ⓒ옵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축구 대표팀은 7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0시 카타르 알라이얀에 위치한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요르단과 4강전을 펼친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1960년 이후 64년만에 아시안컵 우승을 노리고 있다. 조별리그를 2위로 통과했지만 16강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승부차기 끝 승리, 호주전 연장 접전 끝 극적인 승리로 4강에 진출했다.

요르단은 FIFA랭킹 87위로 23위인 한국보다 한 수 아래 전력으로 평가되고 있다. 하지만 이번 대회 최고의 돌풍을 일으키며 4강까지 안착했다. 16강과 8강에서 각각 이라크와 타지키스탄을 연장 승부 없이 3-2, 1-0으로 꺾었다. 한국과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2-2 무승부를 거두기도 했다.

강력한 우승 경쟁자였던 일본이 8강서 이란에 역전패를 당해 탈락하면서 한국이 5일 마침내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가 됐다. 축구통계를 다루는 옵타는 5일 한국의 우승 확률을 33.4%로 측정했다. 이란, 카타르, 요르단을 제치고 전체 1위였다. FIFA랭킹 21위로 한국보다 높은 순위를 보유 중이고 8강에서 일본을 꺾은 이란은 30.4%를 획득했다.

하지만 단 하루만에 1,2위가 바뀌었다. 옵타가 6일 매긴 우승 확률 순위에서 이란이 35%로 1위, 한국이 30.9%로 2위를 기록했다. 24.5%의 개최국 카타르가 3위, 9.6%의 요르단이 4위로 뒤를 이었다.

ⓒ연합뉴스

한국은 16강과 8강에서 모두 연장 혈투를 벌였지만 이란은 일본과의 8강전을 정규시간 내에 마쳤다는 점, 한국이 요르단과 조별리그에서 무승부를 거뒀다는 점, 이란의 주포 메흐디 타레미가 4강부터 다시 뛰는 반면 한국의 수비 핵심 김민재는 경고누적으로 4강에 나서지 못하는 점 등이 더 강하게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이 4강에서 요르단을 꺾는다면 오는 11일 오전 0시에 결승전을 치른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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