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고속도로 위험구간 빅데이터로 선정해 집중 순찰

경부선·영동선 버스전용차로 연장 운영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경찰청은 설 명절 기간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한다고 6일 밝혔다.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선정된 고속도로 위험 구간에서 거점 근무와 순찰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입체적 순찰을 위해 암행순찰차와 헬기도 활용한다.

고속도로 위험 구간은 '고속도로순찰대 순찰·거점 추천 시스템'을 기반으로 선정한다.

이 시스템은 최근 5년간 고속도로 교통사고 자료를 빅데이터 플랫폼(표준분석모델)에 입력해 도로 구간별 위험도를 예측하고 위험도를 반영한 순찰차 위치를 선정·추천하는 방식이다.

또한 원활한 차량 소통을 위해 8∼12일 경부선(양재IC∼신탄진IC)과 영동선(신갈JCT∼호법JCT)에서 버스전용차로를 오전 7시부터 다음 날 오전 1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이날 경기남부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를 찾아 설 명절 귀성·귀경길 정체가 예상되는 경부선, 영동선 등 수도권 주요 고속도로 관련 특별교통관리대책을 점검했다.

연휴 근무에 참여하는 고속도로순찰대원들과 함께 헬기를 타고서 직접 항공 순찰도 했다.

윤 청장은 "국민 여러분은 안전하고 평온한 설 명절을 위해 고속도로 이용 시 꼭 전 좌석 안전띠를 착용한 채로 안전하고 여유 있게 운전해달라"고 당부했다.

br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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