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힘들다” 경기 막판 벤치행에 좌절한 클레이 톰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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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가드 클레이 톰슨이 울분을 토했다.
톰슨은 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루클린의 바클레이스센터에서 열린 브루클린 넷츠와 원졍경기를 109-98로 이긴 뒤 'ESPN'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솔직히 말하자면, 너무 힘들다"며 심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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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가드 클레이 톰슨이 울분을 토했다.
톰슨은 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루클린의 바클레이스센터에서 열린 브루클린 넷츠와 원졍경기를 109-98로 이긴 뒤 ‘ESPN’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솔직히 말하자면, 너무 힘들다”며 심정을 드러냈다.
톰슨은 이날 선발 출전했지만, 팀이 84-80으로 근소한 리드를 지키고 있던 4쿼터 종료 7분 19초전 모세스 무디와 교체된 이후 줄곧 벤치를 지켰다.
ESPN은 톰슨이 최근 세 경기 중 두 경기에서 경기 막판 라인업에서 제외됐다고 소개했다.
막판까지 뛰었던 경기도 앤드류 위긴스가 발목 부상으로 이탈하는 변수가 생긴 경기였다.
이날 브루클린과 경기에서는 대신 신인 구이 산토스가 4쿼터 8분 45초를 뛰며 4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전까지 8경기에서 61분을 뛰었던 선수다.
골든스테이트의 네 차례 우승에 기여했으며 올스타 5회, 올NBA 2회 경력을 갖고 있는 그에게는 굴욕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는 “최고의 선수에서 지금 자리까지 왔다. 누구에게나 힘들 것”이라며 바뀐 역할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톰슨을 앉히고 스테판 커리, 드레이몬드 그린, 조너던 쿠밍가, 브랜딘 포젬스키, 산토스의 라인업으로 경기를 끝낸 스티브 커 감독은 이 라인업이 “경쟁하고 있고 플레이를 만들어내며 모멘텀을 이어가기 때문에” 이 라인업을 고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커 감독은 “톰슨은 괜찮다. 이번 시즌 그는 오르내림을 기복하고 있다. 정말 잘하며 명예의 전당급 소리를 듣던 선수가 부상에 대처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어떤 선수에게도 나이가 들수록 쉬운 일이 아니다. 그는 지금 정신적으로 힘든 상태”라며 톰슨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톰슨은 2019년 파이널에서 전방십자인대 부상을 당해 2019-20시즌 전체를 날렸고 여기에 아킬레스건 파열로 2020-21시즌 전체를 날렸다.
이번 시즌은 부상 복귀 이후 가장 어려운 시간 보내고 있다. 이날 경기전까지 44경기에서 평균 17.3득점, 야투 성공률은 41.5%로 떨어졌다.
그는 “몸 상태는 괜찮다. 정신적인 면에서는 약간 다를 것이다. 그러나 삶이 그런 것 아니겠는가?”라며 현재 상태에 대해 말했다.
이어 “받아들이겠다. 화를 낼 수도 있다. 그러나 이 젊은 선수들의 활약이 반갑다. 우리가 이겼다. 이 리그에서 경기를 이기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며 젊은 선수들의 활약이 승리로 이어진 것을 반겼다.
골든스테이트는 이날 쿠밍가가 28득점 10리바운드, 커리가 29득점, 포젬스키가 15득점 11리바운드, 그린이 8득점 10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고르게 활약했다.
새크라멘토 110-136 클리블랜드
레이커스 124-118 샬럿
골든스테이트 109-98 브루클린
클리퍼스 149-144 애틀란타
토론토 100-138 뉴올리언즈
[피닉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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