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까지 추락하는 거니...맨유 임대생, UECL 출전 명단에서 '제외'

한유철 기자 2024. 2. 6.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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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니 반 더 비크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프랑크푸르트는 위니옹 생질루아즈와의 UECL 경기를 앞두고 25인 출전 명단을 제출했는데, 여기에 반 더 비크의 이름은 없었다.

겨울에 임대를 온 사샤 칼라이지치와 위고 에키티케, 필립 막스는 모두 출전 명단에 들었지만, 반 더 비크는 끝끝내 외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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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더 비크, 맨유에서 전력 외 자원으로 전락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프랑크푸르트 임대
UECL 출전 명단에서 제외
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한유철]


도니 반 더 비크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반 더 비크는 네덜란드 출신의 다재다능한 미드필더다. 184cm의 탄탄한 피지컬을 지니고 있으며 왕성한 활동량과 넓은 활동 범위, 뛰어난 축구 지능, 공수 양면으로 능력을 두루 갖추고 있어 활용성이 넓다.


네덜란드 '명문' 아약스 출신으로 연령별 팀을 거쳐 착실히 성장했다. 2015-16시즌 성인 무대에 데뷔했고 2017-18시즌부터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2018-19시즌엔 에릭 텐 하흐 감독과 함께 역사를 썼다. 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유벤투스, 레알 마드리드 등 강호를 꺾고 4강에 진출한 것. 4강에서 아쉽게 토트넘 훗스퍼에 패했지만, 당시 아약스의 행보는 전 세계의 주목을 사기에 충분했다.


이후 많은 선수들이 빅 클럽에 진출했다. 마타이스 더 리흐트는 유벤투스로, 프렌키 더 용은 바르셀로나로, 하킴 지예흐는 첼시로 향했다. 반 더 비크 역시 맨유의 오퍼를 받아 올드 트래포드에 합류했다.


하지만 맨유 생활은 실패로 끝났다. 이적 첫해부터 전력 외 자원으로 전락한 반 더 비크. 에버턴 임대를 통해 반등을 노렸지만, 입지에 변화는 없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는 '은사' 텐 하흐 감독이 맨유의 지휘봉을 잡으면서 부활을 노렸지만, 텐 하흐 감독마저 반 더 비크를 외면했다.


결국 지난겨울, 임대를 통해 프랑크푸르트로 향했다. 합류 이후, 리그 3경기에 출전하며 꾸준히 실전 경험을 쌓았다.


그러나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경기를 치를수록 출전 시간은 줄었고 지난 쾰른전에선 아예 벤치에 머무르기만 했다. 최근엔 더 좋지 않은 상황까지 발생했다. 프랑크푸르트는 위니옹 생질루아즈와의 UECL 경기를 앞두고 25인 출전 명단을 제출했는데, 여기에 반 더 비크의 이름은 없었다. 겨울에 임대를 온 사샤 칼라이지치와 위고 에키티케, 필립 막스는 모두 출전 명단에 들었지만, 반 더 비크는 끝끝내 외면당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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