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의대 증원에 두 팔 벌려 '환영'…"지역 필수의료 살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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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6일 의과대학 정원을 2천 명 늘리기로 한 데 대해 경상남도가 "지역 필수 의료를 살리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며 두 팔 벌려 환영했다.
도는 그동안 의대 신설 등 의사 인력 확충을 도정 주요 과제로 삼고 경남의 단 하나뿐인 경상국립대 의대 정원을 현재 76명에서 150명~200명까지 늘려달라고 정부에 건의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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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특례시 의대 신설도 지속 건의
정부가 6일 의과대학 정원을 2천 명 늘리기로 한 데 대해 경상남도가 "지역 필수 의료를 살리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며 두 팔 벌려 환영했다.
정부는 2035년까지 1만 명의 의사 인력 확충을 목표로 올해 고3 학생이 입시를 치르는 2025학년도 대입부터 입학 정원을 2천 명 늘리기로 했다. 19년 만에 현재 3058명인 의대 정원이 5058명으로 늘어난다.
지역별·대학별 정원은 확정하지 않았다. 그러나 보건복지부의 증원 원칙을 고려하면 경상국립대 등 지역국립대 의대의 증원 규모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도는 그동안 의대 신설 등 의사 인력 확충을 도정 주요 과제로 삼고 경남의 단 하나뿐인 경상국립대 의대 정원을 현재 76명에서 150명~200명까지 늘려달라고 정부에 건의한 상태다.
특히, 경상국립대는 의대생 150명 이상 수련할 수 있는 병원 3곳을 보유하고 있어 재투자 없이도 증원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인구 100만 이상 비수도권 대도시 중 유일하게 의대가 없는 창원특례시에 의대를 설립해 달라고도 요청했다.
도는 그동안 정부와 국회를 30차례 이상 방문해 이를 적극적으로 건의하고, 경남도의회·창원시의회의 건의문 채택을 비롯해 상공계·경영자협회 등 여러 단체에서 의사 인력 확충에 힘을 보탰다.
최근 박완수 지사도 보건복지부 장관을 만나 지역의 의사 인력 부족 현실을 설명하고 지역 의료 수요를 고려한 경상국립대의 의대 증원과 창원특례시 의대 신설을 강력하게 요청했다.
박 지사는 지난 5일 열린 확대 간부회의에서 "경상국립대의 의대 정원 확대는 확정적이고, 향후 정부가 의대를 신설한다면 경남은 빠지지 않고 포함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지역·대학별 의대 정원 규모는 대입 수시모집 일정 등을 고려해 4월 말까지는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도가 요구한 경상국립대의 필요한 의대 정원을 배정받도록 계속해서 정부를 설득하고 건의할 방침이다.
경남도 박일동 보건의료국장은 "확대된 의사 인력이 지역 필수의료 격차를 해소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향후 정부의 의대 신설 때에도 경남도가 반드시 포함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의사 정원 확대 발표에 따른 의사 단체의 집단행동에 대비해 비상진료 체계 가동을 점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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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최호영 기자 isaac0421@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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