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장관, 사우디 이어 이집트로…가자지구 휴전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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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순방 중인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6일(현지시간) 이집트에 방문한다.
AFP통신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이날 이집트 수도 카이로에서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을 예방한다.
전날 블링컨 장관은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와 2시간 동안 회담했다.
매슈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은 블링컨 장관이 무함마드 왕세자와의 만남에서 "가자지구 위기를 영구적으로 종식시키기 위한 지역적 협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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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중동 순방 중인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6일(현지시간) 이집트에 방문한다.
AFP통신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이날 이집트 수도 카이로에서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을 예방한다.
이집트는 지난달 28일 프랑스 파리에서 카타르와 함께 인질 석방과 휴전 중재안을 마련한 나라다. 하지만 아직 이스라엘과 하마스 어느 쪽도 중재안에 서명하지 않은 상태다.
블링컨 장관은 이집트에서 양측을 설득할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블링컨 장관의 중동 순방은 지난해 10월7일 가자지구 전쟁 발발 이후 다섯 번째다. 그는 이집트를 거쳐 오는 8일까지 카타르, 이스라엘, 요르단강 서안지구를 방문한다.
이스라엘군은 현재 가자지구 인구 절반 이상이 피신해 있는 이집트 접경 도시 라파까지 압박하고 있다. 민간인 사상자 확대를 피하려면 외교적 돌파구가 절실한 상황이다.
전날 블링컨 장관은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와 2시간 동안 회담했다. 이들은 가자지구를 둘러싸고 중동 지역의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확전 방지를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매슈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은 블링컨 장관이 무함마드 왕세자와의 만남에서 "가자지구 위기를 영구적으로 종식시키기 위한 지역적 협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내 하마스 잔당을 뿌리뽑기 위한 무력 공세를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우리는 아직 전투가 치러지지 않은 곳에 도달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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