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이틀째 겨울 폭풍우‥피해 속출
[뉴스외전]
◀ 앵커 ▶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주에 강한 폭풍우가 덮쳐 이틀째 피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규모 정전이 발생했고 곳곳에서 일어난 산사태로 주택이 파손됐습니다.
워싱턴 김수진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미국 LA 헐리우드의 주택가.
마치 폭격을 맞은 듯 차고가 무너져 내렸습니다.
도로에 주차된 차량은 무너진 흙과 나뭇가지 속에 파묻혔습니다.
LA 도심의 넓은 도로는 물에 잠겨 거대한 수로로 변했고, 유니언스테이션에도 물이 들어찼습니다.
[캐런 배스/LA 시장] "LA 북부 지역 주민들에게 대피 명령을 내렸습니다. 산비탈 마을에서는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산사태와 화재가 걱정입니다."
LA뿐 아니라 산타바바라와 샌디에이고까지 캘리포니아 곳곳에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LA에는 일요일 하루 동안 무려 104밀리미터의 비가 쏟아져 2004년 이후 최대 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
일부 지역에선 시속 80킬로미터의 돌풍까지 불어 나무와 전신주들이 쓰러지면서 정전 피해도 속출했습니다.
현지시간 월요일 오전 7시 현재 50만 가구의 전기가 끊겨 있는 상태입니다.
기상 전문가들은 이번 폭풍이 '대기의 강' 현상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대기의 강은 태평양에서 만들어진 비구름인데, 미국을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미시시피 강의 스무 배 이상에 달하는 물을 나를 수 있는 위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지구온난화로 엘니뇨 현상이 계속되면서 대기의 강 현상이 매년 강화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김수진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김수진 기자(sj@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1400/article/6569101_36493.html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 [속보] 복지부 "2025학년도 의대 정원 2천 명 확대"
- [총선패널조사③] 신당 투표의향 11%p 감소‥신당 동력 상실?
- 법원, 가습기 살균제 국가 손해배상 책임 첫 인정
- 탈북여성 "돈 버니 힘 세졌지요"라지만‥女스키니진 걸리면 옷잘려
- "스타벅스 서민 오는 곳은 아니죠"‥한동훈 발언 "서민 비하" 발칵
- 인천 현대제철 공장서 7명 쓰러져‥1명 사망
- '고양이밥' 돼버린 설 한우세트‥20만 원짜린데 누구 책임?
- 설 특별사면 단행‥김관진·김기춘 등 980명
- "천하의 손흥민도 이리 절박한데‥" 日 축구 정신력 부실에 '부글'
- [PD수첩 예고] 사라진 월급 1조 7,845억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