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출신 日 미인대회 우승자, '불륜 보도'에 왕관반납

김희준 2024. 2. 6.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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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일본 미인대회에서 우승한 뒤 출신 논란을 빚었던 우크라이나계 귀화인이 불륜 보도에 왕관을 반납했다고 산케이신문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제56회 미스 일본 콘테스트'에서 우승한 시노 카롤리나(26)가 일신상의 이유로 어제(5일) 사퇴했다고 주최사인 미스일본협회가 발표했습니다.

협회는 올해 미스 일본을 공석으로 두기로 했다면서 시노의 공식 사퇴 이유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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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일본 미인대회에서 우승한 뒤 출신 논란을 빚었던 우크라이나계 귀화인이 불륜 보도에 왕관을 반납했다고 산케이신문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제56회 미스 일본 콘테스트'에서 우승한 시노 카롤리나(26)가 일신상의 이유로 어제(5일) 사퇴했다고 주최사인 미스일본협회가 발표했습니다.

협회는 올해 미스 일본을 공석으로 두기로 했다면서 시노의 공식 사퇴 이유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앞서 주간지 '슈칸분슌'은 지난 1일 자에서 시노가 40대 기혼 성형외과 의사와 불륜 관계를 약 3년간 유지해 왔다고 보도했습니다.

협회는 이 같은 의혹 제기에 "아내와 자녀가 있는 남성이 독신이라며 접근했다"며 시노에게 잘못이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수상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소속사는 확인 결과 시노가 교제 중에 해당 남성이 이혼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았는데도 관계를 이어갔다고 전했습니다.

시노는 인스타그램 계정에 "이번 사태를 무겁게 받아들여 '미스 일본'을 사퇴한다"며 "응원해 주신 모든 분을 배신하게 돼 죄송하다"고 썼습니다.

그는 부모가 모두 우크라이나인이지만, 5세 때부터 일본에서 자랐고 2022년 일본 국적을 취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노가 미스 일본으로 뽑히자 귀화인이라는 이유로 수상 자격을 두고 찬반 논란이 불거진 바 있습니다.

YTN 김희준 (hijun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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