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하러 들어갔다 사망 무슨 일…수조에 남은 유해가스가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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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인천공장 폐기물 처리 수조 안에서 청소 작업을 하던 외주업체 근로자 6명이 쓰러졌다.
이 가운데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A씨(34)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고, 나머지 B씨(46) 등 5명은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119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A씨는 심정지 상태였고, 나머지 5명은 의식 저하, 호흡 곤란 증세를 보여 인하대병원, 나은병원, 백병원으로 각각 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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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가스 질식 가능성 무게…성분 분석 예정
이 가운데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A씨(34)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고, 나머지 B씨(46) 등 5명은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이들을 구조하러 수조 안에 들어간 현대제철 직원 1명도 이상 유무를 확인하기 위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퇴원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6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분께 인천시 동구 송현동 현대제철 공장 폐기물 처리 수조 안에서 “사람이 쓰러졌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오전 11시 29분까지 같은 내용의 신고 7건이 접수됐다.
119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A씨는 심정지 상태였고, 나머지 5명은 의식 저하, 호흡 곤란 증세를 보여 인하대병원, 나은병원, 백병원으로 각각 이송됐다.
심폐소생술(CPR) 조치를 받으며 인하대병원으로 이송된 A씨는 사망 판정을 받았다.
A씨 등은 방독면을 쓰지 않고 수조 안으로 들어가 수조에 남아있던 불산과 질산 찌꺼기(슬러지)를 제거하는 작업을 하던 중 쓰러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수조 청소 작업 중 성분이 확인되지 않은 가스에 질식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A씨가 속한 청소전문업체는 현대제철과 청소 대행 계약을 맺은 외주 업체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알기 위해 국과수에 부검 의뢰를 검토하고 있다”면서 “수조 내부에 있었던 물질 성분을 분석해 질식 원인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사고와 관련해 현대제철은 “폐수처리 작업중 사고로 사망한 고인과 유족께 깊은 애도를 드린다”면서 “관계기관 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사고 수습과 원인 파악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중부고용노동청은 “해당 작업이 도급인지 발주인지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면서 “현대제철 측에 중대재해처벌법을 적용해 조사할 수 있을지도 함께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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