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혜진 "'가족 카드'는 타협 없다는 뜻…입 막아버리는 것" 일침('연애의 참견')

▲ 제공|KBS Joy '연애의 참견'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연애의 참견' 한혜진이 사사건건 가족 핑계를 대는 남친의 사연에 “가족 카드는 ‘타협의 여지가 없어’라는 뜻. 입을 막아버리는 것”이라고 일침한다.

6일 방송하는 KBS Joy ‘연애의 참견’(연출 장경은) 212회에서는 가족에 대한 사랑이 남다른 남자친구로부터 들은 충격 고백에 진퇴양난에 빠진 고민녀의 사연이 방송된다.

2살 연상의 남자친구와 1년째 연애 중인 고민녀는 부모님을 일찍 여읜 남자친구가 “누나가 나한테 엄마이자 아빠”라며 누나와 조카를 애틋하게 여기며 고민녀보다 가족을 우선하는 일이 종종 있었지만 그래도 남자친구의 사정을 아니까 이해하려 노력한다.

조카의 육아까지 상당 부분 담당하는 ‘조카 바보’ 남자친구의 모습을 보며 한편으로는 좋은 아빠가 될 것 같아 좋았다는 고민녀는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남자친구의 지나친 가족 사랑에 불편함을 느끼기 시작한다.

고민녀의 생일날 갑자기 조카가 아프다며 가버린 남자친구는 급기야 1주년 기념일날조차 갑자기 일이 생겼다며 연락 두절이 돼 고민녀를 기다리게 만들었고, 걱정된 고민녀는 집 앞으로 찾아갔다가 결국 또 누나 가족에 연관된 일임을 알게 된다.

“연락하려고 했는데 누나랑 조카가 교통사고 나서 정신이 없었어”라며 눈물을 보이는 남자친구의 모습을 본 ‘연애의 참견’ MC들은 남자친구가 흘린 눈물에 대해 탐탁지 않아 하며 ‘핑계의 눈물’이라고 평했고, 김숙은 “추워서 운 거 같다. 왜 지가 울고 앉아있냐고”라고 말해 스튜디오에 웃음을 유발한다.

한혜진은 “가족 카드는 ‘나는 너와 대화나 타협의 여지가 없어’라는 뜻이다. 입을 막아버리는 것”이라며 남자친구의 태도에 대해 황당해 한다.

▲ 제공|KBS Joy '연애의 참견'

며칠 뒤 남자친구의 누나를 만나게 된 고민녀는 그날 일에 대한 사과와 함께 “동생과 결혼했으면 좋겠어요”라는 말을 듣게 되고 이 사실을 전하자 남자친구는 “내가 어떤 사람이라도 나랑 결혼할 수 있어?”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건네며 고민녀에게 충격적인 사실을 고백한다.

이후 밝혀진 상상 이상의 충격적인 진실에 ‘연애의 참견’ MC들은 경악을 금치 못한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고민녀를 사랑하지만 결혼은 다른 사람과 하겠다는 남자친구의 황당무계한 사연도 방송된다.

세상 제일 행복한 여자로 만들어 주겠다는 고백에 반해 남자친구와 교제를 시작했지만 고민녀 여동생이 농담으로 부른 ‘형부’라는 호칭에 정색한 남자친구는 이후 고민녀의 “신혼여행 어디로 가고 싶어?”라는 질문에도 “자기랑 결혼할 사람한테 물어봐”라며 대답해 민망한 상황을 만든다.

고민녀는 남자친구가 뒤에서 ‘결정사’를 통해 결혼할 사람을 따로 찾고 있었던 것을 발견하게 되고, 곽정은은 “고민녀처럼 보편적인 사람은 특수한 생각을 하고 접근하는 사람을 이길 수 없다”라고 평한다.

사실 확인을 하는 고민녀를 향해 남자친구는 고민녀를 죽을 만큼 사랑해서 결혼은 못 하겠다며 말도 안 되는 궤변을 늘어놓기 시작하는데, 역대급 막장 사연에 MC들은 따끔한 참견을 건넨다.

이들의 사연은 6일 오후 10시 30분 ‘연애의 참견'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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