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전 사위 특혜 채용 의혹'…검찰,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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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위였던 서 씨의 특혜채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을 불러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 전 의원이 문 전 대통령의 사위였던 서 씨를 태국계 저가 항공사인 타이이스타젯 임원으로 채용하는 대가로 중진공 이사장 자리에 오른 것으로 보고 청와대 관련 인사를 잇달아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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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위였던 서 씨의 특혜채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을 불러 조사하고 있다.
6일 전주지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백 전 비서관은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고 있다.
백 전 비서관은 제17·18대 국회의원을 지낸 민주당계 인사로 2017년 청와대에 입성해 2019년까지 민정비서관을 지냈다.
검찰은 지난 2018년 3월 이상직 전 국회의원의 중소기업벤처기업부 이사장 임명 과정에서 청와대의 부당한 지시나 개입이 있었는지 추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 전 의원이 문 전 대통령의 사위였던 서 씨를 태국계 저가 항공사인 타이이스타젯 임원으로 채용하는 대가로 중진공 이사장 자리에 오른 것으로 보고 청와대 관련 인사를 잇달아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앞서 타이이스타젯 설립을 주도한 이 전 의원은 항공업계 실적 악화에도 실무 경험이 없는 서 씨를 전무이사로 임명한 바 있다.
검찰은 지난달 9일 세종시에 있는 대통령기록관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또 지난해 11월에는 세종시에 있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인사혁신처, 경남 진주에 있는 중진공 본사 등을 압수수색 했다.
이 외에도 검찰은 조현옥 전 청와대 인사수석과 김종호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등을 문재인 정부 시절 청와대 참모들을 연이어 조사하고 있다. 서 씨 역시 재소환 조사 계획을 밝히며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한편, 백 전 비서관은 문 정부 청와대 인사들의 울산시장 선거 개입 사건과 관련해 하명 수사에 개입한 혐의로 지난해 11월 1심에서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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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CBS 김대한 기자 kimabout@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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