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 2월 매주 수요일 밤 '큐레이터와의 대화'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국립중앙박물관은 2월 매주 수요일 야간 개장 시간에 '큐레이터와의 대화'를 운영한다.

이달 큐레이터와의 대화는 특별전 '탕탕평평, 글과 그림의 힘', 기획전 '스투파의 숲, 신비로운 인도 이야기', 재개관한 기증관, 디지털 광개토대왕릉비 등을 주제로 구성됐다.

특별전시실에서는 '탕탕평평, 글과 그림의 힘'의 큐레이터와의 대화가 매주 진행된다.

2024년 영조 즉위 300주년을 맞아 개최되는 이번 특별전은 영조와 정조가 탕평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글과 그림의 힘을 어떻게 활용했는지에 주목하는 전시다.

마지막 주에는 복식 담당 큐레이터가 전시품에 보이는 전통 의상에 대해 이야기한다.

기획전시실에서는 '스투파의 숲, 신비로운 인도 이야기'의 큐레이터와의 대화가 격주로 진행된다.

기원전 2세기부터 기원후 4세기까지 남인도 신들을 주제로 한 미술과 석가모니 이야기가 펼쳐진다.

지난 1월 재개관한 기증관에서는 ‘기증 오리엔테이션 공간’부터 ‘기증 주제 전시 공간’까지 전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큐레이터와의 대화가 격주로 진행된다.

특히 '기증 주제 전시 공간'은 기증자들의 사연이 담긴 다양한 문화유산을 세 가지 주제로 구분해 꾸며졌다.

역사의 길에 조성된 '디지털 광개토대왕릉비'는 현재 중국 지안시에 있는 높이 6.4m의 광개토대왕릉비를 실제 크기로 표면 질감, 비문까지 복원한 영상 작품이다.

마지막 주 현장에서 이에 대한 기획자의 설명을 들을 수 있다. 고구려실에서 광개토대왕릉비 원석 탁본에 대한 큐레이터와의 대화가 첫 주에 있을 ᅌᅨ정이다.

이 외에도 선사고대관 백제실에는 '백제의 건축장식과 기와' 주제가 준비된다.

중근세관 조선Ⅱ실에서는 '조선의 인쇄문화', 대한제국실에서는 '유리건판 사진'에 대한 설명도 들을 수 있다.

기증관에서는 '손기정 기증 청동투구의 보존'에 대한 해설이 진행된다.

서화관에는 '책거리 속 흥밋거리', 조각공예관에는 불교조각실의 '감산사 미륵보살상과 아미타불상' 주제가 준비된다.

큐레이터와의 대화는 별도 예약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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