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충주맨?’ 서산시, 팔로워수 2만명 늘었다…인기 비결은?
직원들이 직접 콘텐츠 제작해 눈길
충남 서산시 직원들이 직접 제작한 콘텐츠가 담긴 사회관계망서비스(SNS)가 인기를 얻고 있다.
서산시는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 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7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팔로워수가 2만명 늘었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15만명이던 팔로워수가 17만명으로 늘어난 것이다.
SNS는 용역을 맡긴 게 아닌 서산시 직원들이 직접 관리하고 있다. SNS에는 다양한 영상과 카드뉴스 등이 게재돼 있다.
직원들은 서산지역 곳곳의 아름다운 풍경과 행사를 사진과 숏츠 영상, 카드뉴스 등으로 담고 있다.
서산 9경 중 하나인 간월암과 잔잔히 물결치는 바다 관련 영상 조회 수는 9만8000회를 기록하기도 했다.
시는 올해 시민에게 재미있는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SNS 홍보 리더단을 구성하고, 외국어 표기 카드뉴스, 시 고유 사투리를 알리는 카드뉴스 등을 제작하기로 했다.
홍보리더단은 흥미로운 사진 촬영 기법과 숏츠 영상 제작 방법 등을 교육 받고, 서산시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담당 부서별로 게시한다.
시는 18만명 서산시 인구 중 외국인이 6000여명인 만큼 외국인들에게도 시의 중요한 소식을 접할 수 있도록 외국어 표기 카드뉴스를 제작하기로 했다.
어르신들의 향수를 자극하고 젊은이들에게는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는 사투리를 활용한 게시물도 제작한다.
김덕제 시 공보담당관은 “카카오톡과 인스타그램 등을 활용해 카드뉴스 등을 통한 게시물 공유로 젊은 층을 확보해 서산지역을 찾아오고 싶은 도시로 홍보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으로 시민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홍보를 하겠다”고 말했다.
강정의 기자 justic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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