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공영농장 '텃밭' 도심속 가족단위 여가 힐링장소로 인기

김성룡 기자 2024. 2. 6.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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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의 공영농장인 텃밭이 가족단위 여가·힐링 장소로 인기몰이를 하고있다.

이에 올해의 경우 지난해 4대1를 넘어서는 높은 텃밭 분양 경쟁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양산시 관계자는 "시 공영텃밭의 분양자는 30대에서 70대까지 연령층이 다양하고 상추와 고추 등 채소류를 많이 재배한다. 주말과 휴일에 가족단위로 많이 찾고있다. 자유롭게 파종하고 재배활동을 하면서 도심 속에서 힐링과 수확의 기쁨을 누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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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공개추첨 앞두고 신청쇄도 올해도 지난해 4대1 웃돌듯
도심농업 전문가 파견 현장 재배교육…교육장 원예체험장 갖춰

양산시의 공영농장인 텃밭이 가족단위 여가·힐링 장소로 인기몰이를 하고있다.

양산시 물금읍 증산리의 시 공영 텃밭. 양산시 제공


6일 양산시에 따르면 오는 23일 공개추첨을 앞두고 시 도심농장인 공영텃밭 분양신청이 쇄도하고 있다,

이에 올해의 경우 지난해 4대1를 넘어서는 높은 텃밭 분양 경쟁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양산 공영텃밭 분양 경쟁률은 첫해인 2020년 1대1에서 2021년 8.7대1, 2022년 2.3대1, 2023년 4대1로 점차 높아지고 있다.

2021년 8.7대1을 기록한 것은 ‘코로나19’ 여파로 단체 야외 활동이 제한되면서 텃밭 가꾸기 등 소규모 야외 활동이 각광을 받았기 때문으로 예외적 사항으로 분석된다.

양산공영텃밭은 양산시 물금읍 증산마을 인근 3613㎡에 조성돼 있다. 이 가운데 비닐하우스 2동에 6.6㎡(2평) 규모의 긴 박스 형태로 된 61개 텃밭을 분양하고 있다.2019년 조성해 올해로 5년째 운영 중이다.

양산 물금읍 증산리의 시 공영텃밭. 양산시 제공


매년 3월부터 10월말까지 10개월 간 운영한다.보다 많은 사람이 이용하도록 2번까지만 연속해서 분양받도록 제한하고 있다.

이 텃밭이 인기를 끄는 것은 도심지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은데다 이용료가 저렴하고 다양하고 편리한 각종 편의시설을 갖췄기 때문이다.

이 곳에서는 한 달에 2번 전문가가 농사짓는법에 대해 현장강의를 하는 교육장이 있다. 또 원예 체험장 및 농기구 보관소가 있어 분양자들이 편리하게 농사를 지을 수 있다. 쉼터와 정자 화장실 등 주차장 등 편의시설도 보유해 가족단위의 여가 및 농촌 체험장장으로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양산시 관계자는 “시 공영텃밭의 분양자는 30대에서 70대까지 연령층이 다양하고 상추와 고추 등 채소류를 많이 재배한다. 주말과 휴일에 가족단위로 많이 찾고있다. 자유롭게 파종하고 재배활동을 하면서 도심 속에서 힐링과 수확의 기쁨을 누린다”고 밝혔다. 지난해 시 텃밭을 재배한 김모(60) 씨는 “머리가 복잡하거나 우울할 때 흙을 만지면 큰 위안이 된다. 직접 재배한 작물을 수확하는 기쁨도 크다. 무엇보다 손주들이 텃밭 가기를 좋아한다. 텃밭을 보면 어릴적 시골에서 자란 고향 생각도 나 더 정이간다”고 말했다.

시는 원동면 화제리 주말체험농장(노지)도 올해부터 시 공영터텃밭 부서에서 통합 관리함에 따라 두 농장을 연계해 관광자원으로도 활용하는 등 시너지 효과를 높일 방침이다.김성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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