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낳으면 아이돌봄서비스 최대 100% 지원

권오균 기자(592kwon@mk.co.kr) 2024. 2. 6. 15: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부터 서울시가 둘째를 낳은 가정에서 첫째도 부담 없이 돌보도록 '아이돌봄 서비스' 본인부담금을 최대 100% 지원한다.

재택근무나 출산축하금 같은 육아친화 제도를 적극적으로 시행하는 중소기업을 '탄생응원기업'으로 지정해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도 검토한다.

우선 둘째를 출산한 경우 첫째 아이 돌봄비를 올해부터 지원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가 둘째 출산 시 첫째 아이 돌봄 비용에 대해서는 3개월간 90~100%가량 본인 부담금을 지원해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시, ‘탄생·육아’에 올해 1.8조 투입
산후조리경비 서울 거주 요건 폐지
다태아 자녀안심보험도 전액 지원
작년 11월 22일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형 키즈카페 시립1호점 개관식에 참석해 어린이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자료 = 서울시>
올해부터 서울시가 둘째를 낳은 가정에서 첫째도 부담 없이 돌보도록 ‘아이돌봄 서비스’ 본인부담금을 최대 100% 지원한다. 재택근무나 출산축하금 같은 육아친화 제도를 적극적으로 시행하는 중소기업을 ‘탄생응원기업’으로 지정해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도 검토한다.

서울시는 이런 내용 등을 담은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를 올해 본격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우선 둘째를 출산한 경우 첫째 아이 돌봄비를 올해부터 지원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가 둘째 출산 시 첫째 아이 돌봄 비용에 대해서는 3개월간 90~100%가량 본인 부담금을 지원해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등원·병원동행 돌봄서비스는 25개 전 자치구로 확대한다. 맞벌이 부모가 출퇴근하느라 이른 아침부터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을 위해 권역별 거점에서 돌봄·등하교를 지원하는 ‘서울형 아침 돌봄 키움센터’를 4월부터 시범운영한다.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난자동결 시술비용 지원도 확대하고, 서울형 산후조리경비 지원은 더 많은 출산모가 이용할 수 있도록 6개월 서울시 거주 요건을 폐지한다.

특히 아동당 200만 원이었던 ‘첫만남이용권’은 올해부터 둘째 이상 300만 원으로 인상하고, 부모급여도 기존 월 70만 원(0살), 35만 원(1살)에서 각각 월 100만 원, 50만 원으로 늘린다.

또 올해부터 태어나는 쌍둥이는 다태아 자녀안심보험에 무료로 가입하도록 지원한다. 별도 신청없이 올해 1월 1일부터 탄생한 쌍둥이, 다태아 양육 가정이면 자동 가입된다. 응급실 내원비와 특정전염병 진단비 등 최대 3000만원을 보장받을 수 있다.

육아친화제도를 적극적으로 시행하는 중소기업을 탄생응원기업으로 지정해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 추진 중이다. 5월 중 시행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런 내용을 담은 저출생 대책인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에 올해 1조 7775억원을 투입한다. 지난해 1조 50002억원보다 2773억원 증가한 규모다.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의 정책과 정보는 서울시 출산·육아 종합 누리집 ‘몽땅정보 만능키’에서 확인하고 신청할 수 있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를 통해 서울시가 그동안 양육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추진해온 체감도 높은 정책들을 보다 확대·강화함으로써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서울을 만드는 근간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